[평양 밖 북한] 김 부자 모자이크벽화 보초서던 주민들

연구목적으로 노동신문을 읽다 보면 같은 형식의 기사 하나가 자주 눈에 띈다. 일주일이 멀다하고 게재되는 기사는 다름 아닌 ‘특정 지역에 모자이크 벽화를 모시었다’는 내용의 기사다....

[강동완 칼럼] “현송월, 사라진 동료들은 안녕한가요?”

당신께 편지를 보내려 결심했을 때 제일 먼저 떠오른 건 호칭이었습니다. 현재 직함이 당 부부장이니 현송월 부부장께라고 해야 할지, 아니면 전 모란봉악단 단장으로 불러야 할지...

[평양 밖 북한] ‘청부 뛰는 사람들’ 모질게 버티던 러시아 北 노동자

코로나19로 인한 팬데믹은 세계 정치 지형을 바꾸고 있다. 북한 역시 예외일 수는 없다. 무엇보다 외화벌이를 목적으로 한 해외노동자 파견이 전면적으로 중단되었다. 기존 해외 파견 북한노동자의...

[평양 밖 북한] 러시아서 만난 北 노동자들의 ‘절규’

지난주 언론 기사 중에 유독 필자의 마음을 무겁게 하는 기사가 하나 있었다. 바로 해외에서 일하던 북한노동자가 국내에 입국했다는 기사다(데일리NK, 4월 1일, “북한 해외 건설...

[강동완 칼럼] 3월은 우리에게 어떤 날로 기억되는가

3월은 우리에게 어떤 날로 기억되는가? 한겨울 모진 바람 견뎌내고 여린 꽃망울 터트리는 봄꽃의 싱그러움이 떠오를지도 모르겠다. 새 학기가 시작되는 새로운 출발도 3월의 분위기다. 그런데...

[강동완 칼럼] 새해 벽두부터 요란했던 김정은의 음악정치

새해 벽두부터 김정은의 음악정치가 요란하다. 지난 1월 13일 <제8차당대회 경축 대공연>을 시작으로, <설맞이 기념공연>과 <광명성절(김정일 생일) 경축공연>까지 약 한 달 새 무려 세 번의...

[평양 밖 북한] 민둥산에 산림애호, 자력갱생만큼 공허하다

서해5도 지역 조사를 목적으로 백령도에 갔다가 기상 악화로 며칠째 발이 묶였다. 배가 뜨지 않으니 오도가도 못한 처지가 되었다.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세찬 바람과...

[평양 밖 북한] 김정은, 무엇이 두려워 南 노래까지 통제하나

한마디로 충격이었다. 아니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것 같다. 지난 15일 데일리NK가 단독으로 보도한 “南 영상물, 대량 유입 유포 시 사형”이라는 제목의...

[강동완 칼럼] “김정은, 자신보다 귀중한 인민을 위해 뭘 했나요?”

김정은 위원장? 굳이 위원장이라는 호칭까지 부르고 싶지는 않습니다. 김정은 위원장, 리설주 여사라는 호칭을 꼬박꼬박 사용하며 존대하는 이들도 있지만, 저는 최소한의 양심상 그렇게까지는 못하겠습니다. 당신은 공화국의...

[강동완 칼럼] 법으로 북한 주민 눈과 귀 가리겠다는 南과 北

필자는 얼마 전 2주일간의 일정으로 서해안 인근 섬에 출장을 다녀왔다. 행정선을 타고 가야 할 만큼 북한과 인접한 작은 섬이었다. 해안가를 거닐던 중 쌀과 USB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