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 우리는-황해남도 편] 갑작스런 격리에 죽어간 이들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던 2020년 8월 어느 날, 북한 황해남도 옹진군 소재 한 부대 군인 사택 마을에 원인을 알지 못할 열병이 돌기 시작했다. 열병이 돌기...

“자수하고 호상 신고하면 감면” 회유책이 빚어낸 소동

2023년 2월 초 황해남도 해주시 안전부 예심과 어두컴컴한 감방의 철창살 너머로 두 손이 족쇄에 묶인 채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한 여학생. 그는 해주교원대학에 재학...

“서른넷 나는 스파이가 되기로 결심했다”… 北 여성의 회고

2018년 9월 퀴퀴한 담배 냄새가 진동하는 어두컴컴한 함경북도 보위국 안가(安家)에 한 여성이 비스듬히 누워있었다. 그는 2014년 중순 비법월경자로 함경북도 보위국에 체포돼 보위국에 충성 맹세를...

구더기잡이 과제로 촉발된 학생들의 집단 ‘등교 거부’ 사태

지난해 8월 31일 북한 평안북도 대관군의 어느 한 소학교(우리의 초등학교)에서 교원들이 긴장된 표정으로 교무실에 긴급히 모여들었다. 개학 전 예비등교 날인 이날 소학교 2학년 한 개...

주민 이탈 막으려 과장·거짓 선전에 탈북민 가족 내세워

코로나19 발생으로 북한이 국경을 철통같이 봉쇄하던 2021년 가을, 국경 지역 보위국들에 ‘중국과 남조선(남한)에 넘어간 자들의 말로에 대한 교양을 실리성 있게 하라’는 국가보위성의 지시가 내려졌다....

최전방 민경부대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 사건…무슨 일이?

지난해 9월 중서부 최전방 2군단 지휘부는 산하 민경대대 3중대의 근무를 열흘간 다른 중대에 위임하고 중대원들을 병영에서 한 발짝도 못 나오게 하라는 명령을 하달했다. 인민군...

“북송되느니 차라리 목숨 끊겠다”…탈북 여성들의 구슬픈 각오

2022년 3월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한 도시에 살고 있는 탈북민 여성 최모 씨와 동거인인 중국인 남성 사이에 태어난 9살 아들은 마을 입구로 들어오는 공안 차량을...
김정은_해군_지도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 탄생 앞둔 南…北 여군의 현실은?

내년에 대한민국 해군 역사상 처음으로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배치된다. 최초 여군 잠수함 승조원이 탄생하면 한국은 세계에서 14번째로 여군에 잠수함을 개방한 나라가 된다. 북한은 어떨까. 북한 해군에는...

北 여성들의 비혼·비출산주의를 ‘사상’으로 풀겠다니…

“결혼을 안 하려고 하거나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지 않는 여성들의 사상적 문제를 검토할 데 대하여 …” 2021년 6월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3차 전원회의에서 김정은은...

“4배 성과급, 당 자금으로”…北은 핵무기연구사들에게 천국?

2021년 초 열린 8차 당대회에서 핵무력 고도화를 선언한 김정은은 그해 6월 핵무기연구소의 성과를 최대로 끌어올리기 위해 ‘연구성과를 달성하는 경우 다른 국방 부문 연구소들보다 4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