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다음달 15일 최고인민회의 개최… 새해 예산 등 논의

21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서 교육후원법·인민반 조직운영법 채택하기도

북한은 지난 21일 평양 만수대의사당에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제14기 제29차 전원회의를 진행했다고 노동신문이 22일 보도했다. 신문은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가 2024년 1월 15일 평양에서 소집된다”며 지난 21일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10차 회의 소집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됐다고 전했다./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당국이 내년 1월 15일 우리의 국회에 해당하는 최고인민회의를 열 계획이다. 

22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날 열린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서 10차 회의 소집 결정을 전원 찬성으로 채택했다”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10차 회의가 2024년 1월 15일 평양에서 소집된다”고 보도했다. 

이어 신문은 “내년 10차 최고인민회의에서 올해 국가 예산 집행 결산과 내년도 국가 예산에 대한 문제가 토의된다”고 밝혔다. 

올 연말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에서 결정된 사업 방향에 대한 세부적인 예산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한은 이번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에서 교육후원법, 인민반 조직운영법도 채택했다고 밝혔다. 

신문은 교육후원법에 대해 “교육 부문에 대한 후원제도와 질서를 세우고 온 나라에 교육 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사회적 기풍을 확립하기 위한 법적 요구”들을 규제했다고 전했다. 

인민반 조직운영법의 경우 “인민반을 화목한 하나의 대가정으로 꾸려나가는 데서 나서는 원칙적 문제들이 구체적으로 명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에는 최룡해 상임위원장, 강윤석·김호철 부위원장, 고길선 서기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