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다가오자 성과 추동… “경제발전 목표 무조건 수행”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새 시대 당 건설의 휘황한 대강을 추켜든 노동당의 위업은 필승불패”라고 선전했다. /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하반기 경제 부문에서의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주민들을 독려하고 나섰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7일 1면에 ‘과감한 진군기세를 더욱 고조시키자’라는 사설을 싣고 “2023년의 투쟁이 앞으로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전체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계속 전진, 연속공격의 진군기세를 더욱 격양시켜 당이 제시한 경제발전 목표들을 성과적으로 달성하고 올해를 빛나게 장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농업 부문에서 농사 결속을 위해 총매진하고, 건설 사업 계획에 따라 새 거리, 새 살림집들이 일떠서고 있으며, 금속·화학·전력·석탄공업 등에서도 생산적 앙양이 일어나고 있다면서 “오늘 우리앞에는 벅찬 사변들로 아로새겨진 올해를 마감까지 더 알찬 성과로 떳떳이 마무리지어야 할 무거운 과업이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은 “당이 제시한 경제발전 목표들을 성공적으로 달성하는것은 5개년 계획 완수의 결정적 담보를 구축하기 위한 책임적인 투쟁”이라며 “올해 인민경제 발전 12개 고지를 비롯한 경제목표들을 어떻게 점령하가 하는데 따라 당 제8차 대회가 내세운 5개년 계획의 방대한 투쟁 과업을 성과적으로 실현하는가 못하는가 하는 것이 좌우되게 된다”고 했다.

아울러 “지금의 일각일초, 하루 한시야말로 올해의 승리적 결속을 위해 누구나 최대로 분발하고 분투하며 계속 전진, 연속 공격해 나가야 할 매우 중요하고도 책임적인 시기”라며 “모든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은 용기백배, 기세충천하여 전진 또 전진함으로써 당이 제시한 올해 경제발전 목표들을 무조건 성과적으로 수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경제사업에서 인민들이 페부로 느낄 수 있는 혁신이 일어나게, 인민들에게 무엇인가 하나라도 더 차례지게 하자는 것이 우리 당의 의도”라며 “인민경제의 모든 부문, 모든 단위에서는 현존 생산능력을 최대한 합리적으로, 효과있게 이용해 인민경제 계획을 어김없이 무조건 수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특히 “농업부문이 더욱 과감히 분기해 승전포성을 남먼저 높이 울려야 한다”면서 농업에서의 성과를 다그쳤다.

신문은 각급 당 조직들에 “일꾼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올해 경제발전목표를 수행하기 전에는 쓰러질 권리도, 물러설 자리도 없다는 투철한 각오를 가지고 혁혁한 성과와 훌륭한 창조물들을 끊임없이 마련해나가도록 조직정치사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일꾼들과 당원들에 대해서는 “어려운 모퉁이, 힘든 고비마다 앞채를 메고 대중을 이끌어나감으로써 집단의 앙양된 분위기를 계속 고조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해를 결산하는 연말이 다가오면서 각 분야의 성과를 추동하기 위해 분위기를 끌어올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