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노동당 창건 78주년 자축하며 선대 수령들과 당의 영도력을 치켜세웠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0일 1면에 ‘조선노동당은 주체혁명의 향도적 역량으로 백승 떨칠 것이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창당 초기의 이념과 각오를 굳건히 견지하며 최장의 사회주의 집권사를 새겨가고 있는 원로적인 당, 가장 권위 있는 조선노동당이 자기의 일흔여덟 번째 생일을 뜻깊게 맞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1945년 10월 10일 조선노동당이 창건된 것은 자주시대 새형의 혁명적 당의 탄생을 알리는 장엄한 선언이었다”며 “역사의 이날이 있어 빛나는 78년의 행로에서 창조와 변혁의 위대한 서사시가 엮어지고 세계적인 강국에로의 눈부신 비약이 이룩됐다”고 자찬했다.
이어 “혁명이 역사의 기관차라면 당은 혁명의 기관차”라며 “오늘 세계의 시선에 비친 주체의 나라, 사회주의 조선의 국위와 국력은 다름 아닌 백전백승 조선로동당의 권위이고 강대성”이라고 주장했다.
신문은 “역사상 처음으로 주체의 궤도 위에 조선 혁명을 끌어나갈 기관차를 올려세우시고 승리와 영광의 길로 줄기차게 이끌어 오신 분은 김일성 동지와 김정일 동지”라며 선대 수령들을 칭송했다.
아울러 신문은 “총비서(김정은) 동지를 수위에 높이 모시고 혁명해 온 지난 10년간에 이룩된 가장 고귀한 성과는 우리 당이 주체혁명의 중대한 계승기와 발전기에 자기의 근본 성격을 철저히 고수하면서 전투력과 영도력을 비상히 강화한 것”이라며 “이 10년이 있어 천만년 승승할 우리 당의 미래가 확고히 담보됐다”고 강조했다.
특히 신문은 지난달 말 열린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9차 회의에서 헌법에 핵무력 정책을 명시한 점을 거론하기도 했다.
신문은 “지난 9월 조선노동당의 전략적 판단에 따라 우리 공화국은 75년에 걸치는 존엄높은 자기의 주권활동사와 영광스러운 발전사에 특기할 또 하나의 의의 깊고 사변적인 정치적 성과를 달성했다”며 “사회주의 조선과 더불어 영존할 국가최고법에 핵무력 강화 정책 기조가 명명백백히 규제됨으로써 우리 공화국은 자주적이며 자위적인 국가건설과 국가 방위력 강화의 전위를 개척했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조선노동당의 노숙하고 세련된 영도가 있기에 우리 공화국은 존엄 높은 자주강국의 기상을 힘있게 떨치며 특유의 선진성과 현대성, 영용성을 더 높이 올려세울 것”, “우리 당의 영도가 있기에 강국 인민의 도도한 정신력과 창조력은 사회주의 강국 건설을 위한 투쟁에서 더 높이 승화되고 남김없이 발휘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