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s원음방송(서울 FM89.7, 부산 FM104.9, 대구 FM98.3, 광주 FM107.9, 전북 FM 97.9MHz)이 특집 ‘정관용의 통일대담 – 한반도 평화로 가는 길’을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정관용의 통일대담은 이날(2일) 오후 6~7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총 10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원음방송은 “최근 고조되고 있는 신 냉전 구도 속에서 그 어느 때보다 남북의 화해와 협력이 중요해진 만큼, 남북의 평화공존과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통일대담은 남북의 동질성과 차이를 이해하는 전반부(1~5회)와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정부, 민간의 역할을 통찰해보는 후반부(6~10회)로 구성된다.
전반부 주제는 ▲한민족정신 ▲언어 ▲문화 ▲역사 ▲생활로, 남북이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며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다각도로 살펴볼 계획이다.
주제별 게스트도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한민족정신’에 김성곤 이사장(재외동포재단 이사장, 4선 국회의원)과 이찬수 교수(전 보훈교육연구원장)가 대담에 나서며 ‘언어’에는 정도상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 부이사장이 출연한다.
또 ‘역사’에 최광식 전 남북역사학자협의회 이사장(전 문체부장관), ‘문화’에 임헌영 민족문제연구소장, ‘생활’에 북한 출신 성악가 명성희 씨와 김수경 한신대 교수가 나선다.
후반부 주제는 ▲경제 ▲종교(민간) ▲탈북민 ▲외교 ▲통일로, 남북 화해와 통일의 필요성과 중요성 그리고 이를 위한 정부와 민간의 역할은 무엇인지 통찰한다.
‘경제’에 김영희 남북하나재단 대외협력부장과 안병민 한반도경제협력원장이 나서며 ‘종교’에는 나핵집 목사(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장), 이영호 조계종 민족공동체추진본부 사무국장, 강주석 신부(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 총무),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원불교 평양교구장 교무)이 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밖에 ‘외교’에는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통일’에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대담에 나선다.
또 회차별 마무리 코너로 각 주제에 대해 심층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북한의 생활상을 알아보는 시간도 준비돼 있다. 여기에는 본보 이상용 공동대표가 출연한다.
이번 특집 프로그램의 연출은 맡은 오경석 PD는 “요즘 우리 사회에 한반도 평화와 통일에 대한 이야기가 다뤄지지 않는 것 같다”며 “지금 한반도에 살아가고 있는 우리 모두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는 민족의 화해와 한반도 평화임을 각인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기획의도를 전했다.
한편, 정관용의 통일대담은 원음방송 유튜브(YouTube)로도 업로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