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도당에서도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 특별 강습회 진행

함경북도당 8~15일까지 8일간 조직…평양서 열린 강습회 후속으로 집중 학습 이뤄져

7월 2일부터 6일까지 닷새간 제1차 각급 당 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 특별강습회가 열렸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7일 보도했다. 사상 처음으로 열린 이번 강습회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도했다. /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이 이달 초 평양에서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 특별강습회를 진행한 데 이어 전국 도당위원회에서도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들의 특별 강습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7일 데일리NK에 “중앙당 조직부 특별강습회에 이어 전국의 도당들에서도 특별강습회를 조직할 데 대한 지시에 따라 함경북도당도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들의 특별 도 강습회를 조직했다”고 전해왔다.

함경북도당이 조직한 특별강습회는 지난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도당 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이 강습회는 앞서 평양에서 열린 특별강습회의 사상을 집중적으로 학습하고 관철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었다는 전언이다.

소식통은 “도당 특별강습회에서는 우선 중앙당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 특별강습회가 우리 당 역사상 처음으로 열렸고 더욱이 1호 행사(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행사)였기 때문에 특별히 도별 자체 강습을 조직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중점적으로 4가지를 지적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먼저 회의에서는 도·시·군당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들의 지난 10년간 사업작풍과 태도, 실적 등을 총화하고 10년간 당 강습이 정기적으로 진행됐는지를 검토하는 문제가 제기됐다.

또 당 기관이 당 간부와 당원들에 대한 당생활기록부 보관의 원칙을 잘 집행하고 자료를 관리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 앞으로 전자식으로 당생활기록부를 정리하는 대책을 세울 것이 토의됐다.

아울러 강습회에서는 당 생활지도와 관련된 부서 및 일꾼들이 당원들에 대한 당적 지도를 강화할 수 있도록 당 실무강습 규정이 새로 제시됐다고 한다.

이와 관련해서는 당원들이 당정책 집행에서 그 어떤 의심과 동요 없이 무조건성의 원칙을 내세우도록 교양하고, 그들을 조직 사상적으로 단련된 선구자가 되도록 교양 사업에 힘쓸 것을 지적했다.

특히 당원들이 당정책을 집행하는 태도가 제대로 서 있는지 검토 총화하고, 당정책은 그 어떤 조건이나 구실이 없이 무조건 집행해야 하는 의무로 간주하도록 대책을 세워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강습회에서는 코로나 위기 상황에서 당 조직부 당 생활지도부문 일꾼들이 도내 시·군별 방역, 인민생활, 경제계획 부문에서 무엇을 어떻게 집행했는지 건별로 따져서 총화하고 실무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문제도 토의됐다는 전언이다.

이밖에 강습회에서는 하부말단 단위들까지 중앙 특별강습회의 사상을 집중적으로 학습하도록 하면서 월별, 분기별 총화를 진행하라는 점이 언급됐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