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KDI, 탈북민 南정착기 다큐 ‘더 도어’ 시사회 10일 개최

‘더 도어’ 다큐멘터리. / 사진=북한발전연구원 제공

북한인권단체 북한발전연구원(NKDI)이 탈북민의 민주주의 체제 정착 및 체험기를 통해 민주주의 가치의 의미를 되새기는 행사를 진행한다.

NKDI는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0일 ‘더 도어(The Door) : 탈북민의 남한 민주주의 정착기’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 시사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단체는 “이번 시사회를 통해 민주주의 체제에 적응해가는 북한이탈주민(탈북민)들의 다양한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면서 “이를 통해 한국 사회의 모든 구성원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데 있어 함께 고민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12월 10일 세계인권의 날에 개최되는 본 행사를 통해 통일시대를 향한 성숙한 민주주의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시사회는 총 3개의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은 탈북 청년들이 지성호 국민의힘 의원과 대화하는 토크쇼가 진행된다. 이 자리에서 청년들은 탈북민 및 청년들의 참정권, 민주주의 참여라는 주제를 갖고 질의할 예정이다. 이어,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좌담자로 참석, 탈북민사회의 민주주의 적응기 및 미래 시대-통일시대의 민주주의에 대해 논의한다.

두 번째 세션은 메인 행사로 다큐멘터리가 상영된다.

단체는 “이번 다큐멘터리는 남한 사회 각계에서 활동하는 북한이탈주민들의 다양한 정치적 활동과 인터뷰를 통해 탈북민의 한국 민주주의 적응 이야기를 가감 없이 보여준다”며 “영상을 통해 북한이탈주민의 민주주의 제도의 체험 및 수용과 민주주의 문화의 내면화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통일시대를 대비한 성숙한 민주주의의 가능성을 탐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는 각계각층 탈북민들이 처음으로 민주주의를 경험하며 받게 된 ‘충격’, 남한 사회에 적응해 사는 탈북민들의 생활에 배어있는 민주주의 생활 모습을 보여주는 ‘일상’, 민주주의와 자유를 위해 택한 자신의 선택에 대한 출연자들의 평가와 북한 민주주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담은 ‘희망’ 등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참여’ 편에서는 국회의원이 돼 정치 활동을 활발히 하는 탈북 정치인, 민주주의를 알리는 북한인권 운동가 등 다양한 부분에서 활동하고 있는 탈북 청년, 대학생의 모습이 담겨있다고 단체는 소개했다.

세 번째 세션은’ 제작진 소개 및 관객과의 대화’로 지 의원 및 다큐멘터리에 출연한 탈북민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단체는 “향후에도 한국 민주주의와 자유, 그리고 인권 등 인간의 보편적 가치를 중심으로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예정이다”며 “이를 통해 남북한의 사회통합을 준비하고 북한의 긍정적 변화를 견인해 새로운 통일시대를 준비하는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는 오는 10일 오후 7시 메가박스 이수점 4관(10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시사회 참가 신청은 북한발전연구원 이메일(nkreform@nkreform.com)로 이름과 참여 인원수를 보내면 된다.

다큐멘터리 ‘더 도어’ 포스터. / 사진=북한발전연구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