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단체 실태조사 및 역량 강화 방안’ 주제 세미나 개최

트럼프 행정부 해외원조 중단 이후 재정 상황 급격히 악화…"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필요"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인권단체 실태조사 및 역량 강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열리고 있다. /사진=사단법인 ‘더메신저’ 제공

사단법인 ‘더메신저’(대표 조준현)가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 프레스센터에서 ‘북한인권단체 실태조사 및 역량 강화 방안’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등장과 대내외 환경변화에 대응한 북한인권 활동 증진 방안 모색 차원에서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북한인권단체 실태조사 결과 발표와 함께 북한인권 전문가들의 북한인권단체 역량 강화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제언이 이어졌다.

한승수 통일연구원 부원장의 축사와 이지수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세미나는 김윤태 명지대 국제한국학연구소 연구교수와 김태원 통일연구원 연구기획부장이 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북한인권단체 실태조사 결과 발표에 나선 김 연구교수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30여 개의 북한인권단체를 대상으로 심층 인터뷰를 진행했고, 트럼프 행정부의 해외원조 중단 이후 북한인권단체들의 재정 상황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파악됐다”며 현재 북한인권단체들이 직면한 상황을 알렸다.

이와 관련해 김 연구기획부장은 “북한인권단체들에 대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제공, 재정 안정화 방안 마련, 거버너스 및 네트워크 구축・강화, 북한인권 정책 참여 과정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후 이어진 토론에서는 강석진 국가정보학과 겸임교수, 오경섭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손광주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상임대표가 토론자로 나섰다.

토론자들은 이날 세미나에서 북한인권단체들의 안정적 재원 확보 방안의 일환으로 북한인권단체 간 공동모금 활동의 필요성과 북한인권단체들의 협의체인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의 활동을 활성화하는 방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 제시와 논의를 했다.

이날 세미나를 주최한 조준현 더메신저 대표는 “대내외 정책환경 변화에 따른 북한인권 활동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북한인권단체들의 역량 강화와 활성화 방안에 대해 더 많이 고민하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