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 출범…50여 개 단체 참여

김영호 통일부 장관이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북한 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정책 구조 개편 및 국내외 협력 강화 방안 세미나’에서 축사하고 있다. /사진=연합

북한인권 비정부기구(NGO)들의 활동 역량을 강화하고자 국내 최초로 북한인권 민간단체 협의회가 결성됐다.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북민협, NCNKHR) 창립준비위원회는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8일 서울 종로구 서울글로벌센터에서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창립준비위는 앞서 21일 정관 작업을 통해 ▲회원단체 지원 및 단체 간 협력, 역량 강화 사업 ▲북한인권 개선 활동 옹호, 홍보·조사 ▲북한인권 개선정책을 위한 민간-정부 협의체 기능 ▲국제기구·인권 NGO 협력 등을 NCNKHR의 주요 목적사업으로 채택했다.

현재까지 참여 의사를 표명한 단체는 국내 기반 44개 단체와 미·일·유럽의 해외 기반 8개 단체 등 총 52개 단체다.

손광주 창립준비위 임시의장은 “북한인권민간단체협의회는 단체들 간 상호협력, 정보 교류, 네트워크 강화 및 북한인권 개선 옹호 활동과 정부·언론·국제사회를 통해 북한인권 개선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창립된다”며 “국내 최초 ‘북한인권단체들의 플랫폼 협의체’로서 정부의 민·관협의회 파트너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