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북한이 중국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옷을 대거 수입하고 있다. 이 가운데 한국 브랜드의 의류도 북한으로 반입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다는 전언이다.
18일 데일리NK 평안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 무역회사들은 현재 중국에서 나이키(Nike), 아디다스(adidas), 라코스테(Lacoste), 르꼬끄 스포르티프(Le Coq Sportif) 등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해외 유명 브랜드의 옷을 수입하고 있다.
북한 부유층들이 해외 유명 브랜드의 고급스러운 의류를 찾으면서 북한 무역회사들이 최근 수입을 크게 늘리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의 대북 소식통도 “중국에 나와 있는 북한 무역일꾼들이 유명한 브랜드의 옷을 수천 벌씩 사들이고 있다”며 “이들이 찾는 옷은 한 벌에 최소 1000위안(한화 약 20만 원)이 넘는 고가의 옷들”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본보는 밀수를 통해 반입된 해외 유명 브랜드 패딩이 북한의 부유층을 중심으로 크게 인기를 끌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관련 기사 바로보기: 北 부유층 사이에서 데상트·폴로 등 해외 유명 브랜드 패딩 인기)
다만 이런 해외 유명 브랜드의 옷들은 세관에서 통관 절차가 까다로운 것은 물론이고, 특정 국가 브랜드 제품이라는 것을 단번에 알 수 있는 옷들은 아예 압수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해외 유명 브랜드 의류를 반입할 때 여러 가지를 살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나라 기업 제품인지를 단번에 알 수 있는 상표가 너무 크게 박혀 있지는 않은지, 라벨에 한국어가 적혀 있지는 않은지 등을 꼼꼼하게 검수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북한 주민 누구나 나이키가 미국 브랜드라는 것을 알기 때문에 나이키의 상표인 ‘스우시’(swoosh)가 눈에 띄게 디자인된 옷은 북한 무역일꾼들이 처음부터 선택하지 않는다고 한다.
북한 부유층들도 해외 유명 브랜드의 옷을 선호하면서도 상표가 작게 부착돼 있어 한눈에 드러나지 않는 ‘로고리스’(logo-less) 제품을 주로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북 소식통은 “북중 간 무역이 확대되면서 북한의 유명 브랜드 의류 수입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북한 부유층들이 점점 더 비싸고 다양한 의류를 찾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렇게 북한으로 반입되고 있는 의류에는 한국 브랜드 의류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평안북도 소식통은 “소나무 두 그루가 그려져 있는 상표의 운동복이나 동복, 상하의 등이 잘 팔린다”고 밝혔다.
소나무 두 그루가 그려져 있는 상표는 한국 기업인 코오롱스포츠의 상표다. 북한의 일반 주민들은 이것이 한국 브랜드인지 잘 모르지만, 해외 유명 브랜드 옷들을 입어본 적 있는 부유층들은 상표만 보고도 한국 브랜드라는 것을 바로 알아차리는 정도라고 한다.
이렇게 코오롱스포츠 상표를 달고 있는 의류는 현재 북한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그는 “가볍고 따뜻할 뿐만 아니라 원단도 좋아 오래 입어도 쉽게 닳지 않는다는 것으로 주민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평양포커스] 북한 매체의 대(對)일본 비난 공세 심층 분석](https://www.dailynk.com/wp-content/uploads/2025/11/20251125_lsy_신천계급-교양관-강조-218x150.jpg)



![[남북통합] 미래세대가 준비해야 할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과제](https://www.dailynk.com/wp-content/uploads/2025/12/20251210_lsy_유니프랜드-썸넬-100x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