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민주화운동본부> 창립 2주년 기념식

▲ 4일 <북한민주화운동본부> 창립 2주년 기념식이 열렸다 (사진:코나스)

탈북자 단체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가 4일 경기도 광주시의 한 음식점에서 창립 2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탈북자 및 북한인권 활동가들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기념식에서는 <북한민주화운동본부>의 활동 보고와 단체 대표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다.

박상학 사무국장은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지난 2년간 정치범 수용소 수감자 명단 확보사업과 정치범수용소 관련 백서 발간사업을 추진했다”며 “이 결과물이 올해 제네바에서 열렸던 유엔인권위 회의에 제출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2004년 4월 미국에서 열린 ‘자유북한의 날’행사 참석 ▲2005년 3월 유엔인권위에서 북한실태 증언 ▲2003년 일본의 북한인권 관련 단체인 ‘북조선 귀국자의 인권과 생명을 지키는 회’와 공동으로 한일 연대회의 개최 등 국제사회에 북한 인권문제문제를 알리기 위한 활동을 적극적으로 펼쳤다고 덧붙였다.

▲기념식에는 100명의 인사들이 참석, 운동본부의 활동을 격려했다 (사진:코나스)

<북한민주화운동본부> 강철환 공동대표는 “2년이란 짧은 기간동안 북한민주화를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북한의 실상을 전달하고 북한민주화를 위해 변함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2주년 소감을 밝혔다.

기념식에 참가한 <숭의동지회> 김주석 회장은 “청년들이 북한을 민주화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을 후배들이 먼저 해주어 고맙다”며 그간의 활동을 격려했다.

<북한노예해방 국제연대> 문국환 대표는 “며칠 전 모 신문사에 항의시위도 했는데, 이제는 침묵을 지킬 것이 아니라 북한 민주화와 북한 주민들의 해방을 위해 모두 힘을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북한민주화운동본부>는 북한의 민주주의와 인권실현이란 취지로 2003년 6월 3일 ‘북한민주화를 위한 정치범수용소 해체운동본부’란 이름으로 출범, 이후 사단법인 <북한민주화운동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양정아 기자 junga@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