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베이징과 북한 평양을 오가는 여객열차 운행이 약 6년 만에 재개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주춤했던 북중 간 인적 교류가 보다 활발해질 전망이다.
10일 데일리NK 대북 소식통에 따르면 베이징~평양, 단둥~평양 구간 여객열차 운행이 오는 12일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북중 양국 수도를 잇는 국제 여객열차 운행이 실제로 재개된다면 2020년 1월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약 6년 만이다.
소식통은 “지난 9일 오전 11시께 중국 측 국제여행사들에 관련 공지가 전달됐다”며 “12일 오후 5시 25분에 정시로 출발 시간까지 나왔는데, 이렇게 운행이 재개되면 조만간 북한 관광도 다시 시작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중국국가철도그룹유한회사 국제협력부는 최근 ‘중국과 조선(북한) 간 국제 여객열차 운행 재개에 관한 공지’를 통해 조선(북한)철도와의 협의를 거쳐 3월 12일부터 베이징~평양 직행 여객열차와 단둥~평양 국제여객열차 운행을 재개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공지는 외교부 아시아국과 관세총서 항구감독사, 국가이민관리국 국경검사 관리부서 등 관련 기관 15곳에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다. 운행 시간표, 열차 편성은 합의 내용에 따라 이뤄질 예정이라는 설명도 덧붙여졌다.
앞서 북한은 지난해 7월 국가관광총국이 운영하는 조선관광 관련 사이트에 베이징과 평양을 잇는 국제열차 시간표를 공개한 바 있다. 당시 평양~베이징 열차와 함께 평양–상하이 항공편 운항 일정도 함께 게시되면서 북중 간 교류 재개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실제 열차 운행은 이뤄지지 않았다.
이번 국제 여객열차 운행 재개 공지는 코로나19 이후 장기간 중단됐던 북중 간 인적 교류의 정상화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중국인 관광객을 중심으로 한 북한 관광 재개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북 제재 장기화 국면에서 합법적 외화벌이 창구인 관광 산업을 활성화하겠다는 북한 당국의 의지가 투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소식통은 “아직 북한의 외국인 방문 허용 범위와 시기 등 대외 개방 방향이 분명히 드러난 것은 아니다”라며 “현재 복잡한 국제 정세 속에서 양국의 이번 조치가 어떤 의미를 내포하고 있는 것인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국제 여객열차 운행 재개가 제한적으로 이어져 온 북중 인적 교류의 전면적인 확대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무엇보다 북러 밀착으로 한동안 소원했던 북중 관계가 실질적인 복원 국면으로 접어드는 가시적 지표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일각에서는 이를 양국의 전략적 협력 강화 메시지로 풀이할 수 있다는 분석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편, 이번 국제 여객열차 운행 재개 공지와 함께 당초 4월 초로 예정됐던 평양국제마라톤대회 개최 취소 내용도 중국 측 국제여행사들에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읽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재확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https://www.dailynk.com/wp-content/uploads/2026/04/20220607_hya_북청군-청해농장-돼지-218x150.jpg)


![[북한읽기] 아프리카돼지열병 재확산, 어떻게 대응해야 하나](https://www.dailynk.com/wp-content/uploads/2026/04/20220607_hya_북청군-청해농장-돼지-100x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