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북한 내륙 지역 시장에 생선을 비롯한 해산물이 생물 상태로 매대에 올라와 주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내륙 지역은 겨울철이 아니면 냉동 해산물도 구경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민들은 생물 해산물 등장에 반색하는 분위기다.
30일 데일리NK 평안남도 소식통은 “최근 도내 시장들에 생물 생선을 파는 매대가 늘었다”며 “과거에는 주로 염장이나 건조한 형태로 명태·청어·고등어·임연수어 정도를 구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시장에 생물이 들어온다”고 전했다.
시장에 때아닌 생물 생선이 등장하자 주민들은 “겨울도 아닌데 어떻게 나왔냐”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소식통에 따르면 현재 시장에 공급되는 생물 생선은 주로 동해에서 잡힌 명태, 청어, 물낙지(오징어) 등이고 서해에서 어획된 생물 꽃게도 종종 매대에 올라오고 있다.
특히 조개나 새우 등도 수조에 산소기를 돌려 살아 있는 상태로 팔고 있는데, 이 역시 과거 이 시기에는 상상하지도 못했던 광경이라는 게 소식통의 얘기다.
소식통은 “사람들이 생선 매대 앞에서 발걸음을 멈추고 한참 동안 해산물을 구경하는 진풍경도 펼쳐지고 있다”고 했다.
실제로 주민들 속에서는 “염장이나 건조가 아닌 생물을 이 날씨에 직접 본다는 자체가 신기하다”, “내륙 지역 아이들은 생선 구경을 못하니 바다 고기 중에 어떤 게 있느냐고 물어보면 멸치나 까나리만 겨우 대답할 정도였는데 직접 생물 생선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라는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다.
다만 시장에서 판매되는 생물 생선의 가격은 일반 주민들이 쉽게 구매할 수 있을 만큼 저렴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생물 오징어 1kg은 북한 돈으로 18만원, 명태는 7만원, 청어는 3만원, 게 종류는 3~5만원으로 알려졌는데, 쌀 1kg이 2만 5000원인 것을 감안하면 일반 주민들이 해산물을 사기 위해 선뜻 지갑을 열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경제적 여유층을 중심으로 생물 생선 수요는 끊이지 않고 있다.
소식통은 “운송이 빨라지고 보관 기술도 발달하면서 내륙에서도 생물 생선을 맛볼 수 있게 된 것”이라며 “앞으로는 점점 더 다양한 해산물이 장마당 매대에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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