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경북도 당위원회가 도내 선전선동 부문 일꾼 대강습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17일 데일리NK에 “도당위원회 선전선동부는 ‘원수님(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영도 업적을 새기라’는 중앙당 선전선동부의 지시에 따라 8월 둘째 주 사흘간 도내 선전선동 부문 일꾼 대강습을 진행하고 앞으로 하게 될 사업들을 밝혔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도당은 이번 대강습에서 도내에 김 위원장의 손길, 발길이 깃든 모든 곳을 다 찾아내 매 단위들이 김 위원장의 영도를 받들어 주체혁명위업, 사회주의 위업을 어떻게 진전시켰는지를 기록해 보존하는 사업을 하나도 빠짐없이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8차 당대회 이후 김 위원장의 영도 아래 당, 기관·기업소 등 모든 단위가 이룩한 자랑찬 위훈과 성과들을 수정보충해 새세대 교양 사업을 강화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대대손손 사회주의 명맥을 이어 나갈 후대들을 당의 사상과 의지대로 살며 투쟁하는 핵심 성원들로 준비시키기 위한 사업에 중심을 둬야 한다면서 이를 당부했다는 것.
그러면서 영도 업적 수복(修復)·재구성·보충 작업을 진행해 직관적이고 실리적인 교양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도당은 모든 작업에 필요한 자재와 인원들을 동원하는 문제를 언급했는데, 각 단위가 생산 등을 핑계로 자재나 인원 보장을 안 하면 당의 지시에 정면으로 도전한 것으로 여겨 당적 처벌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이 같은 사업은 3일간의 대강습에서 집중적으로 토의됐고, 도당은 9월 9일 공화국 창건일(북한 정권 수립일) 전까지 사업을 모두 끝내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