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동맹 계급교양 토론회 방침… “사상정신적으로 단련돼야”

김책시 청년동맹, 6차에 걸친 계급교양 토론회 조직…반동사상문화 유포 특별히 지적

평양 중앙계급교양관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한 계급교양 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모습. /사진=노동신문·뉴스1

함경북도 김책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위원회가 6차에 걸친 연속적인 계급교양 토론회를 조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2일 데일리NK에 “청년동맹 중앙위원회가 현 정세의 흐름에 따라 전국의 청년동맹원들을 대상으로 계급교양을 강화할 데 대한 방침을 내려 전국의 모든 청년동맹 조직들에서 계급교양 토론회를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청년동맹 중앙위원회는 이번 방침을 내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 결과를 언급해 ‘우리 공화국을 핵공격 대상으로 정하고 핵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려 하고 있다’, ‘미제와 특등 역적 남조선 괴뢰패당의 전쟁도발 책동이 도를 넘어섰다’며 청년 계급교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적들은 청년들이 총부리를 거꾸로 돌리도록 사상적인 분열을 꾀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러한 적들의 전략에 대처해 청년 계급교양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 ‘청년들은 내일이라도 전쟁이 일어나고 조국의 부름을 받는다면 당장 달려 나갈 기세로 한 손에는 총을 한 손에는 낫과 망치, 붓을 들고 사상정신적으로 단련돼 있어야 한다’고 역설했다는 설명이다.

김책시 청년동맹위원회는 이 같은 중앙의 방침을 받들어 ‘청년 계급교양의 바람을 불러일으켜야 한다’면서 단계별 목표와 시간을 정해 6단계로 나눠 계급교양 토론회를 진행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토론회 장소는 김책시 계급교양관으로 지정하고 지난 시기의 계급교양 자료들을 통한 학습과 더불어 최근의 반동사상문화 침투에 대처해 청년들이 극복해야 할 여러 가지 사안들을 토론하도록 지시했다는 전언이다.

특히 김책시 청년동맹위원회는 김책시 내의 청년들이 반동사상문화를 유포하거나 묵과, 동조하는 현상들을 심각하게 보고 관련 행위를 발견하면 제때 신고할 것을 강조하는 한편, 이에 가담하는 행위도 이적행위라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한다.

소식통은 “김책시 청년동맹위원회는 이미 몇 차례 계급교양 토론회를 진행한 상태”라며 “앞으로도 계급교양 토론회를 끈기 있게 계속 밀고 나갈 것을 밝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