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통일방송·데일리NK, 새한반도야구회와 MOU 체결

탈북민의 한국 사회 정착·적응 및 다양한 활동 지원 위한 효과적인 협력 기대

국민통일방송·데일리NK와 (사)새한반도야구회는 18일 탈북청년과 청소년들의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데일리NK

국민통일방송·데일리NK는 (사)새한반도야구회와 탈북청년과 청소년들의 정착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양측은 ▲탈북 청년과 청소년들의 성공적인 남한 정착 ▲양 기관의 홍보 및 활동 증진(외부 단체 협력 교류 포함) ▲그 밖에 양 기관이 공동으로 결정하는 사항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업무협약으로 스포츠를 통한 탈북민들의 한국 사회 정착 사례를 외부에 알림으로써 탈북민의 한국 사회 적응에 필요한 다양한 도움이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새한반도야구회는 지난해 7월 통일부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된 국내 첫 탈북민 야구 활동 지원 사단법인이다. 약 450개의 통일부 소관 법인 가운데 탈북민 야구 활동을 사업목적으로 삼은 단체는 이곳이 유일하다.

새한반도야구회는 초창기 탈북 청소년 대안학교인 여명학교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청소년 야구단을 만들었고, 이후 온라인 훈련 등을 이어가며 탈북 청소년 야구단을 3기까지 배출했다. 지난해 3월에는 탈북 사회인 야구단도 창단했다.

김현 새한반도야구회 이사장은 “단체 단독으로는 현재 활동을 확대하고 홍보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면서 “북한과 한반도 정세 그리고 탈북민에 대해서 가장 잘 알고 있는 매체인 국민통일방송·데일리NK와 협력하면 이 같은 문제가 상당히 해결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이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단순한 단체와 언론의 취재 관계가 아닌 파트너로서 협력을 기대하고 있다”며 “단체의 계획과 발전을 곁에서 이해하고 조언도 해주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이광백 국민통일방송·데일리NK 대표는 “탈북인들, 특히 청소년들이 야구를 통해 새로운 세상을 이해하는 일은 상당히 의미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들이 야구를 통해 정착하는 모습을 더 많은 사람에게 보여준다면 외부로부터 더 많은 도움과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국민통일방송·데일리NK는 이번 MOU를 통해 그들의 모습을 기록하고 알리는 역할을 할 예정”이라며 “협의를 통해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