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인권시민연합, ‘탈북 대학생 리더십 캠프’ 개최

탈북 대학생들을 위한 전문 리더십캠프가 열린다. (사)북한인권시민연합(이사장 윤현)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2박 3일 일정으로 통일교육원에서 제5회 ‘탈북 대학생 리더십 캠프’를 개최한다.

리더십 캠프에는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 박범진 전 국회의원, 산업은행 윤만호 부행장, 실크로드 창업 CEO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의 강연이 이어지고 신영삼 카네기 연구소 실장,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 등과 대화의 시간도 마련된다.

북한인권시민연합 이영석 교육훈련 팀장은 “탈북자 중 현재 대학에 다니는 숫자는 전국에 걸쳐 600여명 정도로 추정된다”며 “탈북 대학생들에게 취업과 인생계획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하며, 통일 후 남북 주민들 간에 ‘마음의 통합’을 중재할 전문가가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고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수동적인 교육만 받는 것이 아니다. 27일부터는 강원도 강릉으로 <탈북대학생 창업 아이템 캠프>를 떠나 해변에서 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조사해보고 직접 계획서를 작성할 예정이다. 작성한 계획서는 실크로드 창업 CEO팀에 발표하고, 조언을 듣는 시간을 통해 창업과 관련 실전 훈련을 쌓는다. 이 교육에는 서강대, 성균관대, 동국대 등에 재학 중인 탈북대학생 1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