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긴급행동’ “전작권 반대 목회자 3만명 서명 美대사 전달”

▲ 기독교긴급행동은 11일 전작권 단독행사 반대 5만인 서명운동 중간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했다.ⓒ기독교사회책임

‘전작권 이양 반대 목사∙장로 5만인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기독교긴급행동’은 지난달 22일부터 지금까지 받은 3만여 명의 목회자 서명을 주한 미국대사관에 전달키로 했다.

국가안보를 위한 기독교긴급행동에 참가하고 있는 기독교사회책임, 한국장로회총연합회 등 11개 기독교 단체들은 11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전작권 단독행사 추진을 반대하는 한국교회의 입장을 12일 버시바우 주한 미대사를 만나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최근 일선 목사, 장로들을 상대로 ‘전작권 환수 논의에 반대하는 서명운동’을 벌여 15일이라는 짧은 시간에 3만여 명의 서명을 받았다”면서 “이는 국내 교회지도자들이 전작권 단독행사 문제를 국가안보의 긴급한 위기로 인식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들은 또 “기독교긴급행동과는 별도로 한기총과 한국미래포럼을 비롯해 재향군인회, 자유총연맹, 뉴라이트전국연합 등 10여 개 단체가 연합해 범국민운동본부를 결성 할 것”이라면서 “범국민운동본부는 12일부터 ‘전작권 단독행사 추진 반대를 위한 범국민 500만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독교긴급행동은 기독교사회책임(공동대표 최성규.서경석 목사)을 비롯한 11개 기독교 단체가 전작권 단독행사 추진을 유보시키기 위한 활동을 위해 지난달 22일 결성한 한시적 연합기구다.

김용훈 기자 kyh@dailyn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