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안북도 인민위원회가 추석을 앞두고 각 지역 행정기관에 유의 및 당부 사항을 안내하고 나섰다.
3일 데일리NK 평안북도 소식통에 따르면, 도 인민위원회는 지난달 말 시·군 인민위원회에 다가오는 추석을 앞두고 각별히 유의해야 할 점과 사소한 부분에서 주민들의 불만이 항진되지 않도록 챙겨야 할 점들을 일일이 지적해 내려보냈다.
도 인민위원회는 우선 추석 명절에 주민들의 성묘 행렬이 이어질 것을 고려해 시·군 인민위원회들이 안전부와 협력해 주민 이동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도록 하라면서도 도내 이동은 공민증만 가지고 있다면 되도록 원만히 보장해 주라고 당부했다.
또 성묘와 관련해서는 산불이 나지 않게 주민들을 단속하는 문제도 별도로 짚었다.
아울러 도 인민위원회는 전기와 물 공급은 주민 생활을 안정시키는 데서 필수적인 것이라면서 추석 명절 당일을 포함해 최소 3일은 무조건 전기와 물을 보장하라고 전력과 수도 부문에 특별히 강조했다.
그리고 추석을 전후로 장마당에 대한 통제를 강화하라는 점도 언급했다.
추석을 앞두고서는 상인들이 제사상에 올라가는 음식 재료 가격을 의도적으로 올려 파는 행위가 성행하는데, 상업 부문이 이를 철저히 단속하고 필요시에는 행정적 처벌도 즉시 취할 수 있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소식통은 “이를 두고 주민들은 달라진 것은 아무것도 없는데 내용은 요란하기만 하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도 인민위원회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세대들이 추석 명절을 잘 쇨 수 있도록 각 인민반이 책임지고 서로 돕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시·군 인민위원회와 동사무소들이 적극적으로 선동에 나서라고 지시했다.
그런가 하면 도 인민위원회는 첫째도 둘째도 식량문제가 관건이라며 식량 사정이 긴장하지만 민족의 명절 추석인 만큼 각 세대가 쌀 2일분, 옥수수 3일분 등 5일분 식량을 공급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고 술, 기름은 물론 두부, 콩나물 등 간단한 부식물도 최대한 보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러면서 각 시·군 인민위원회가 동사무소들을 통해 세대수를 장악하고 공급 대책을 꼼꼼히 세워 한 세대도 빠짐없이 명절 공급을 받을 수 있도록 할 것을 신신당부했다.
이런 가운데 평안북도 당위원회는 도내 시·군 당위원회를 통해 “당에서 인민의 생활을 늘 보살피고 있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선전물을 배포하고, 단위별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명절 배려에 관한 학습과 토론 등 각종 정치사업을 진행하도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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