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가 이달 초 전군에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을 기획하라는 명령을 하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일 데일리NK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은 “당 중앙군사위원회의 결정과 위임에 따라 총참모부 전투훈련국이 지난 2일 ‘9차 당대회를 앞두고 인공지능(AI)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 구축을 기획하라’는 내용의 명령을 전군 군종·병종 작전부에 총참모부 비화 무선망을 통해 공식 하달했다”고 전했다.
이번 명령은 내년 예정된 9차 당대회를 앞두고 향후 5개년 전략의 하나로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전투체계 구축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소식통에 따르면 총참모부는 육군, 해군, 공군, 특수전군, 전략군 지휘부에 9월 말까지 AI 기술을 접목한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를 원격통제 중심 지휘 방식으로 전환하는 군 현대화 계획을 자기 부대 전투임무 조직표와 현실에 맞게 구체화해 보고하라는 지침을 하달했다.
총참모부는 10월까지 이를 검토한 뒤 확정된 내용을 동기훈련에 반영하고, 12월 1일부터 군종·병종별로 시범 부대를 지정하거나 새롭게 편성해 본격적인 실행에 들어갈 계획으로 알려졌다.
군종별로 보면 육군에는 보병, 기계화병, 포병 부문에서 AI 지휘 체계 도입과 유·무인 병력 간 통합 운영이 가능한 구조를 마련하라는 과제가 내려졌다는 전언이다.
또 해군에는 동·서해함대로 나뉘어 각개로 전투를 진행하되 항만작전, 전자기펄스 대응, 핵반격, 기뢰제거, 잠수정 활용 등에서 유·무인 복합 전투 훈련을 새롭게 준비하는 데 집중하도록 방향을 제시했다.
공군에는 유·무인기를 섞은 편대 전술 훈련 기획을, 특수전군에는 드론 암살, 목표물 조정 및 폭파, 교란, 침투, 상륙테러작전 등 비정규전 중심 유·무인 작전 기획을 지시했다고 한다.
아울러 전략군에는 핵무기 보관, 운용, 반격, 지휘 전반을 AI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4단계 도약’ 전략 준비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소식통은 “군 내부에서는 인공지능 기반 유·무인 복합 전투체계로 다양한 상황에 훨씬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든다는 데 기대감을 보이고 있지만, 말단 부대 실무 지휘관들과 명령 집행 담당자들은 아무래도 준비 기간이 짧아 부담을 느끼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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