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지난달 25일 서해 남포조선소에서 진수한 5000t급 신형 구축함을 대형 바지선에 실어 동해로 이동시켜 해군 동해함대 실전 배치를 위한 작업에 착수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데일리NK 북한 내부 군 소식통은 7일 “지난달 27일 당 중앙군사위원회가 51호 구축함의 동해 이동 및 배치 계획을 비준하고 당 군수공업부와 인민군 총참모부, 해군사령부에 관련 계획 수립 명령을 하달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당 군수공업부와 인민군 총참모부 장비총국, 해군사령부 항해부는 지난달 28일 신형 구축함을 대형 바지선에 실어 서해를 남하한 뒤 동해로 진입시키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에 따라 올해 여름 중 실제 이동이 이뤄질 예정이다.
일단 남포항에서 출발해 중국 연안의 해양 경비가 느슨한 해역을 따라 동중국해 공해상으로 진입한 이후 일본 열도 남쪽 공해를 우회해 동해로 진입하는 방식을 계획하고 있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북한군은 과거 대형 어선이나 화물선 이동 경험을 참조해 특수 제작 바지선을 이용한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동에는 일주일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형 구축함의 이동은 설사 무해항행이라 하더라도 북한의 핵심 전략 자산이라는 점에서 한미일 동맹에 의해 실시간 감시 추적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북한은 최대한 눈에 띄지 않게 다국적 화물선들에 섞여 야간에 항해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구축함을 서해에서 건조·진수하고 동해로 이동시키게 된 배경에는 건조 인프라 시설과 해군 동해함대의 전력 증강 필요성이 영향을 미쳤다는 게 소식통의 주장이다. 여러 가지 여건을 고려해 건조와 진수는 서해에서 진행하지만, 실전 배치는 전략적 요충지인 동해에 하게 된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대형 수상 함선을 건조할 주요 설비가 남포 등 서해권에 집중돼 있고, 동해 신포조선소는 주로 수중 함선(잠수함) 제작에 특화돼 있어 수상함 건조에는 부적합하다”며 “남포조선소는 해군용 대형 추진계 장착과 선체 제작 기술을 갖춘 몇 안 되는 거점으로, 대형·준대형급 수상함을 믿음성 있게 건조하려는 당 군수공업부의 기술 기준도 작용했다”고 했다.
이어 소식통은 “51호 구축함은 올해 중 동해함대 기지에 실전 배치될 것”이라며 “기존 531호 구축함의 퇴역으로 생긴 동해함대의 전력 공백을 메우고 공군과의 협동 작전으로 수상·수중 공방 능력을 대폭 향상시키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신형 구축함의 동해함대 실전 배치를 통해 해군 전력을 강화함으로써 대미 압박 및 국가 방위 전략을 보다 확고히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소식통은 “당중앙군사위원회는 51호 구축함 건조 성과에 기초해 첨단 제원을 갖춘 9000~1만t급의 순양전투함을 남포조선소에서 추가 건조해 동해함대에 실전 배치할 데 대한 계획을 다음(9차) 당 대회에서 제시할 것을 당 군수공업부에 지시했다”고 전했다.
![[평양 밖 북한] 국민을 버린 ‘국민주권정부’?](https://www.dailynk.com/wp-content/uploads/2025/04/20240829_hya_억류자-가족-218x150.jpg)

![[마키노 칼럼] 멀어지는 재일조선인 사회, 다가가려는 김정은](https://www.dailynk.com/wp-content/uploads/2025/12/20251201_lsy_김정은-재일-조선학생소년예술단--218x150.jpg)
![[북한정론] 12월 黨 전원회의 관련 단상](https://www.dailynk.com/wp-content/uploads/2025/01/20241229_hya_당-중앙위원회-제8기-제11차-전원회의-218x150.jpg)

![[위성+] 평양시 위장 미사일 발사장 2곳 해부](https://www.dailynk.com/wp-content/uploads/2025/11/20251123_lsy_평양시-역포-미사일-발사장-218x150.jpg)


![[북한읽기] 복장 규제가 드러낸 북한 인권의 현실](https://www.dailynk.com/wp-content/uploads/2022/04/옷차림-3-100x70.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