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 ‘북새전자무역회사’가 중국 주재 무역대표부의 올해 사업 실적 총화(평가)에 들어갔다고 대북 소식통이 4일 알려왔다.
북새전자무역회사는 중국 등 해외에 무역 주재원을 두고 있으면서 휴대전화를 비롯한 내수용 미디어 전자기기들을 개발·제작하기 위한 중국산 부품을 수입하고 있다.
데일리NK 중국 대북 소식통은 “중국에 나와 있는 조선(북한) 북새전자무역회사 무역대표부는 한 해 동안 사업 실적 총화를 종합한 보고서와 증빙자료를 개별적으로 제출하라는 지시를 받고 9일까지 본사(평양)에 올릴 보고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은 “이 보고자료는 내년에 새롭게 제시될 계획분 수행 가능성 타진, 무역과제 분담, 인사 교체 대상을 정하는 기초자료로 활용된다는 게 중국 주재 무역대표부 성원들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올해 사업 총화 자료를 기초로 해 내년도 무역 계획을 세우는 한편, 실적이 저조한 주재원들을 교체하는 작업도 진행한다는 것이다. 해외 주재원들의 능력을 파악해 재배치한다는 방침이라는 얘기다.
실제 중국 주재 북새전자무역회사 무역대표부는 ‘사업 실적 총화 내용에 기초해 평양의 본사 당위원회 심의를 거쳐 2024년 1월 말 중국 무역대표부 간부사업(인사)을 최종 결정 통보한다’는 추후 일정도 평양의 본사로부터 전달받은 상태라는 전언이다.
이밖에 북새전자무역회사는 올해 사업 계약을 맺고 사업을 추진한 중국 무역업자들의 재정 상태 등에 관련 자료도 무역대표부 측에 요구했다고 한다. 또 중국 무역업자를 통해 향후 무역 상황을 파악하고 신규 계약 및 거래에 관한 조건 등을 파악하도록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이에 대해 소식통은 “내년에 새로운 전자기기들을 더 많이 개발·제작해야 하는 일을 담당한 북새전자무역회사가 필요한 중국산 주요 부품이나 생산재 수입을 대폭 늘리기 위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는 셈”이라고 말했다.
북한 주민들은 매년 새로운 휴대전화, 태블릿PC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비싼 가격에도 선뜻 구매하려 할 정도로 미디어 전자기기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북한은 새로운 제품 판매로 주민들의 외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북새전자무역회사를 비롯한 대중(對中) 무역회사들을 통해 중국산 부품을 들여와 전자기기들을 개발·제작하는 등 후속 제품을 출시하는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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