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양시가 농업 생산량 확대를 강조한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사상에 따라 봄 파종을 앞두고 각 구역 농업경영위원회들에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데일리NK 평양시 소식통은 “평양시 당위원회는 지난 4일 각 구역 농업경영위원회들에 당중앙위원회 8기 7차 전원회의 확대회의 사상을 강조하면서 평양시의 남새(채소), 낟알생산을 맡은 자각을 안고 새로운 방식으로 일하자고 호소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시당은 농장들이 시민들의 농촌지원을 당연하게 여기는 이른바 ‘농촌지원병’에 걸려 지원 노력에만 의존해 대충대충 일해왔던 관습을 벗어던지고 올해부터는 잡도리를 단단히 해 노력 조직을 잘 짜고 들 것을 중점적으로 강조했다.
기관 기업소들도 계획을 하는데 공장을 뒤로하고 농촌에 나와 가을걷이 때까지 도와주는 것은 힘든 일이라면서 평양시 농업근로자들부터 낡은 관습을 깨버려 보자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소식통은 “시당은 농촌이 자기의 살아있는 노력을 짜고 들어 일하지 않고 언제까지 온 나라가 달라붙어 농촌지원을 해주는 것으로 살아나가겠느냐고 지적하면서 이번 전원회의 확대회의 사상을 평양시가 앞장서서 구현해 나가자고 호소했다”고 말했다.
특히 시당은 각 구역 농업경영위원회가 자기 구역 안의 농장들부터 ‘노력 지원을 받지 않고 자체로 일하는 포전, 자체로 농사짓는 분조, 작업반, 농장’, ‘종자를 받지 않고 자체로 일하는 포전, 자체로 농사짓는 분조, 작업반, 농장’을 궐기하고 나설 것을 주문했다는 전언이다.
또 종자 혁명에 앞장서 품평회들을 조직하며 과학적인 관개 체계를 완비해 농사 문제는 농업근로자들 스스로가 책임진다는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당부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시당은 올해부터 당장 지원 노력을 받지 않고 자체로 농사짓는 포전을 시범으로 꾸리고 이를 점차 확산하기 위한 사업을 농장별로 한 개씩 시작해보라는 내용을 포치하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통은 “시당의 적극적인 호소와 포치에 따라 사동구역, 낙랑구역의 농장들에서는 시범으로 한 개 분조나 작업반을 자체 노력으로 진행해보기 위한 조직사업에 들어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