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동맹, 5개년 계획 승리 위해 청년들에 돌격대 탄원 호소

"위훈의 창조자, 청년 영웅들이 되자"…각 도에서 8월 말까지 탄원자 명단 중앙에 제출

2021년 4월 북한 노동당 외곽단체인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청년동맹) 제10차 대회가 열리고 있는 모습. /사진=노동신문·뉴스1

북한 사회주의애국청년동맹(이하 청년동맹)이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의 승리를 위해 청년들이 앞장에 설 것을 강조하면서 돌격대 탄원을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16일 데일리NK에 “당의 직접적인 지도 밑에 있는 청년동맹은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 관철을 위해 남은 3년 동안 청년들이 다시 한번 위훈의 창조자, 청년 영웅들이 되자면서 각 도 청년동맹 조직을 통해 청년들의 돌격대 탄원을 호소하고 나섰다”고 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청년동맹 중앙위원회는 지난달 말 각 도 청년동맹에 청년 돌격대 모집에 관한 지시문을 내려보냈다.

청년동맹 중앙위는 이번 지시문을 통해 각 도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청년들로 돌격대를 꾸려 도·시·군 각 곳의 사회주의 건설장에서 투지를 발휘하도록 해 5개년 계획을 빛나게 완수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각 도 청년동맹 조직에서는 우선 돌격대 탄원자들을 모집하고 이달 28일까지 대열정리를 끝내고 구체적인 돌격대 명단을 중앙에 제출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함경북도 청년동맹은 중앙의 지시에 따라 도내 청년조직들에 돌격대 탄원자 모집을 호소하고 나선 상태”라며 “대대, 중대, 소대들을 무어 농촌 살림집 건설과 목장 건설, 광산에 투하할 돌격대 등을 분리해서 파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돌격대 지휘부들에는 돌격대원들의 침식 문제 해결과 생활 조건 보장 문제를 다시 확인해 새로 모집된 돌격대원들의 현장 배치에 탈이 나는 일이 없도록 체계적인 조직사업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한다.

이번에 새롭게 모집될 청년 돌격대는 공장, 기업소들에 속한 임시 돌격대가 아니고 도 청년동맹 직속 돌격대로, 도내 전반적인 건설 사업 등 최전선에서 활동하는 전문 직업 돌격대의 역할을 하게 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는 주로 기관기업소 청년동맹 조직에서 선출된 청년동맹원, 사회 진출을 앞둔 고등학생들, 현재 직업이 없이 빈둥거리고 있는 청년들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청년동맹은 각 도의 청년 돌격대들이 올해뿐만 아니라 5개년 계획이 끝날 때까지 농촌 살림집 건설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해 활발한 전진을 가져오고, 사회주의 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당정책의 정당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활동을 할 것이라는 믿음을 강조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