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아리랑’ 해외동포·외국인에게 개방

북한이 광복 및 당창건 6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하고 있는 집단체조 ’아리랑’ 공연 관람을 해외동포와 외국인에게도 허용했다.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는 8일 인터넷판에서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의 시연회가 6일 저녁 5월1일경기장에서 진행됐다”며 “이 공연은 10월10일까지 상연되고 해외동포와 외국인들도 관람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약 80분에 걸쳐 상연되는 공연은 환영장에 이어 서장, 제1장부터 제4장, 종장으로 구성돼 있다”며 “아리랑 민족이 걸어온 100년사와 자주의 강국을 일떠세운 영도자의 업적 그리고 조선의 통일지향, 평화지향을 예술적으로 형상했다”고 전했다.

조선신보는 “5월1일경기장에서는 공연의 성과적 보장을 위해 6월 하순부터 종합훈련이 시작되고 7월26일에는 첫 시연회가 비공개로 진행됐다”며 “공연은 2002년의 작품을 재형상한 것으로 3년 전의 공연과 마찬가지로 손색없이 완성됐다”고 평가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