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미, 盧-부시 정상회담 의제 조율

권진호(權鎭鎬) 대통령 국가안보보좌관과 북핵 6자회담 한국측 수석대표인 송민순(宋旻淳) 외교통상부 차관보는 1일(현지시간) 콘돌리자 라이스 국무장관 및 스티븐 해들리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잇따라 만나 북핵 문제와 한ㆍ미정상회담 의제에 관해 의견을 교환했다.

송 차관보는 오후 6자회담 미국측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와 별도로 만나 북핵 문제를 중심으로 정상회담 의제를 조율했다.

송 차관보와 힐 차관보간 회동 직전 힐 차관보는 일본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사사에 겐이치로(佐佐江賢一郞) 외무성 아시아 대양주국장과 회동, 북한의 핵실험 실시가 “임박했다는 징후가 없다”는 데 동의하고 6자회담이 재개되면 “유연한 접근법”을 취하기로 합의했다고 교도통신이 사사에 국장의 말을 인용, 전했다.

힐 차관보와 사사에 국장은 또 북한의 6자회담 복귀 설득을 위한 외교적 노력을 강화할 필요를 재확인하고 특히 중국의 역할이 중요함을 강조했다.

북핵 실험 징후가 없다는 것과 유연한 접근 및 외교적 노력 강화는 지난달 송 차관보와 힐 차관보간 워싱턴 회동 후 송 차관보가 설명한 내용과 같은 것이다.

미ㆍ일 두 수석대표는 북한이 계속 6자회담을 거부할 경우에 대비한 “다른 옵션들”에 대해서도 논의했으나, 외교적 해결 노력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점에서 이날 논의도 이에 중점을 뒀다고 한 일본 관리는 설명했다.

사사에 국장은 힐 차관보에게 최근 한ㆍ일간 역사문제 등을 둘러싼 갈등관계에 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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