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이정희 대선 후보 측은 12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에 대해 비판하지 않고 관련국들의 조속한 대화 재개만 촉구했다.
이 후보 측 김미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부당국의 예상을 깨고 오늘 북한이 로켓을 발사했다”며 “통합진보당은 북한과 즉각적인 대화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고 누차 말해왔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관련국들은 과거의 악순환으로 되풀이 되지 않도록 조속히 대화채널을 가동, 한반도와 주변정세 안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를 기대한다”고만 했다.
앞서 김 대변인은 지난 1일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계획을 발표하자 “만약 북측 주장대로 실용위성이 분명하다면 엊그제 발사 실패한 나로호와 다를 게 없다”면서 “우주 조약에 기초한 자주적 권리이니 문제 삼을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 후보도 지난 4일 TV토론에 참석해 북한의 미사일을 ‘실용위성’이라고 지칭해 네티즌들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