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북 논란 신은미, 日 강연서도 “김정은 기대 당연”

종북 발언으로 국내에서 강제출국 조치를 당한 재미교포 신은미씨가 일본에서 또다시 종북 발언을 해 비판이 일고 있다.

신 씨는 16일 도쿄에서 열린 ‘통일 토크콘서트’에서 “(북한에서는) 새로운 젊은 지도자(김정은)에 대한 희망에 차있더라. 그것은 당연한 거 아닙니까, 어느 나라 대통령 새로 뽑히면 국민들이 기대에 차있고 뭔가 좋아질 거라는 기대 안 합니까”라고 말했다. 

신 씨는 “대중의 가슴속에 쌓인 분단의 장벽을 해결하지 못하면 제아무리 좋은 통일 전략도 ‘통일 쪽박’이 될 수 있다”며 “5·24조치는 풀려야 하고, 6·15시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신 씨는 강연에 참석한 한 장년 여성의 “북한의 모습을 얼마나 아시냐. 북한동포 300만 명이 굶주리고, 끌려가서 죽기도 하는데 그런 것도 생각해야한다”는 발언에는 “나는 여행자로 간 사람이다. 말씀하신 그런 중요한 일들은 더 깊이 연구하시는 분들이 많이 계시니 그분들의 일”이라고 피해갔다. 

그는 또 “남북이 서로 알아야 하고, 사랑해야 한다”며 “서로 좋은 점이 있으면 종북도 종남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국가보안법이야말로 인격을 말살하고 유린하는 법이라고 주장했다.

신 씨 강연은 조총련 등으로 구성된 ‘6·15 공동선언실천 일본지역위원회’ 주최로 열렸고, 오는 22일까지 일주일간 오사카·나고야 등 6개 도시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신 씨는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열린 토크콘서트에서 “탈북자 가운데 90%이상이 다시 북한으로 돌아가고 싶어한다”고 발언하는 등 등 종북 논란에 휩싸였고, 이에 따라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강제 출국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