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임성남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이 1일 방중해 북한 문제 등을 논의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임 본부장은 1~2일 이틀 일정으로 베이징을 방문해 카운터파트인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 등 중국 측 인사들을 만나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임 본부장은 중국 방문 기간 중 4.24 한·중 외교장관 회담에 이어 중국 측과 최근 한반도 정세와 관련한 상황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북한·북핵 문제 전반에 관해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한중 6자 수석대표 회동은 북한이 도발 명문으로 삼아온 한미 합동군사훈련 종료 직후 성사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지난달 미국을 방문해 댄 프리드 북한 제재 담당 조정관 등 미국 정부 내 대북정책 관련 인사들을 만난 우 특별대표는 미중 협의 결과를 우리 측에 설명하고 한반도 긴장 완화를 위한 중국의 인식을 우리 측에 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외교가에서는 중국이 조만간 북한에 특사를 보내 중재 외교에 적극적으로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