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정신’, 나라·인민이 살길?…오히려 버려야 산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6일 ‘백두산정신’이라는 제목으로 정론을 내고, 다시 한번 김정은 독재정권에 대한 충성심을 강요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영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 하나를 목숨으로 간직하고 어려울수록 스스로 만짐을 지고 돌파구를 여는 사람이 백두산신념의 제일 체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지치고 힘겨울수록 마음의 기둥처럼 더 억척같이 품안고 일어서야 할 이 고귀한 백두산 정신은 바로 오직 한마음 자기의 수령만을 옹위하고 따르는 백절불굴의 일편단심에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들이 말하는 백두산정신, 백두산 신념이란 독재자 김정은에 대한 맹목적 믿음이며, 독재자를 위해 목숨을 바치는 ‘총폭탄 정신’입니다.

김씨 세습 정권은 수십년 동안 탁아소, 유치원 때부터 어린이들이 오직, 독재자들을 따라 배우고, 독재자들을 위해 목숨 바칠 것을 강요해왔습니다. 어린아이때부터 사람의 자주성을 완전히 빼앗고 그들을 노예보다도 더 못한 총폭탄으로 만들어온 독재자들의 죄악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입니다. 독재자들은 인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실현할 능력으로 권력을 유지한 것이 아니라, 인민의 충성심을 폭력으로 강요해 권력을 유지해왔습니다. 폭력으로 충성심을 강요하는 정치는 국가에게는 번영 대신 패망을 가져다 주었으며, 인민에게는 행복 대신, 절망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역사적으로 실패가 검증된 ‘백두산 정신’을 변함없이 강요하고 있는 독재자들의 행태에 인민들은 분노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사회주의가 실패하고 배급이 끊기면서 수백만 인민이 굶어죽었습니다. 거리마다 굶주려 죽은 사람들의 시체가 널려 있던 그 때, 독재세력은 자기 부모의 무덤을 만들기 위해 수억달러의 돈을 쏟아 부었습니다. 그들을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입니까?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인민을 감시하고, 가두고, 고문하고, 처형하며, 인민의 자유와 행복을 파괴한 독재자를 위해 왜, 우리 인민이 목숨을 바쳐야 한단 말입니까?

지금 나라와 인민이 살 길은 백두산정신에 있지 않습니다. 인민의 자유와 국가의 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정신은 민주주의와 개혁개방의 정신입니다. 사상도, 정치도, 경제도, 교육도, 오직 인민의 행복과 국가의 발전을 위해 복무해야 한다는 것이 민주주의 정신입니다. 핵과 미사일 개발을 중단하고 중국과 한국, 미국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협력해 경제발전과 인민행복의 시대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개혁개방 정신입니다.

독재자의 이익만을 옹호하는 백두산 정신을 버리고, 인민의 이익과 행복을 모든 것에 앞세우는 민주주의와 개혁개방의 정신으로 무장해야 국가와 민족의 위기를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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