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북 中최고지도자들 무슨 얘기 나눴나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북한을 방문하는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의 방북 행보가 주목되는 가운데 역대 중국 최고지도자들의 방북 결과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01년 9월3일부터 5일까지 당.정.군 관리들과 경제인 등 100여 명을 대동하고 방북한 장쩌민(江澤民) 주석은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단독 및 확대회담을 갖고 친선협력 증진과 국제무대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당시 경제적 어려움에 처했던 ‘고난의 행군’을 가까스로 끝낸 북한에 식량 20만t과 디젤유 3만t(3천528만ℓ)을 지원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장쩌민 주석은 ‘자주적 평화통일’을 위한 남북한의 노력과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북한이 취한 조치를 평가했으며 북한의 미국과 유럽연합(EU) 등 여러 나라들과 관계 개선 및 정상화에 대해 지지를 재천명했다고 북한 언론매체들은 전했다.

그에 앞서 장 주석은 1990년 3월 중국공산당 총서기로서 북한을 방문, 동유럽의 급진개혁에 따른 공동 대처방안을 당시 북한 고위인사와 집중 논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1992년 4월 방북한 양상쿤(楊尙昆) 중국 국가주석은 당시 김일성 주석과 회담에서 남한과 수교(92년 8월)가 임박했음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후야오방(胡耀邦) 당총서기는 1984년 5월 방북, 김일성 주석과 회담을 갖고 도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의 방중 결과를 설명했다.

덩샤오핑(鄧小平) 당중앙군사위 주석은 1982년 4월에 방북해 김일성 주석의 60회 생일을 축하했으며, 1980년 12월에 방북한 자오쯔양(趙紫陽) 총리는 북.미간 대화를 촉구하기도 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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