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선출마 선언…對北 키워드 ‘신뢰’

박근혜 새누리당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오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영등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읽은 출마선언문을 통해 “원칙을 잃은 자본주의가 중대한 기로에 서 있다”며 “‘경제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의 확립’을 국민행복을 위한 3대 핵심과제로 삼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은 각계각층 국민들의 소망이 적힌 빨간 카드가 달려 있는 나무를 배경으로 “국민의 꿈이 이루어지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 개개인이 행복해지고,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어야 국가 발전이 이뤄진다면서 국정운영의 기조를 국가에서 국민으로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대북 문제와 관련, “남북간의 불신과 대결, 불확실성의 악순환을 끊고 신뢰와 평화의 새로운 한반도를 향한 첫걸음을 시작하겠다”며 “이를 위해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우리 민족의 꿈인 통일을 준비해 나가야 한다”면서 “냉전이 끝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남북한은 기초적인 신뢰조차 쌓지 못하고 있다” 남북간 신뢰회복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이어 “국민적 공감대 위에 남북한의 신뢰, 국제사회의 협력을 바탕으로 보다 안정된 남북관계를 모색하고 북한이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이 되도록 여건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보는 확실하게 다지면서 북핵문제 진전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며 새로운 안보 환경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인 외교안보 콘트롤 타워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박 전 위원장의 이번 대북 비전은 지난해 8월 미국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밝힌 신뢰외교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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