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대북 라디오방송 대부분 北 방해전파 받아

남한에서 송출하는 대부분의 민간 대북방송에 대해 북한이 방해 전파를 내보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민간 전파방송연구회인 ‘동북아방송연구회’(이사장 박세경, 이하 연구회)는 ‘동북아방송연구월보 제10호’를 통해 자체 조사 결과 KBS 한민족 방송을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의 대북방송이 방해 전파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현재 북한에 방송을 내보내는 대북라디오 방송은 미국의 RFA(자유아시아방송), VOA(미국의소리방송), 남한에서는 KBS 한민족방송, FNK(자유북한방송), 열린북한방송, 극동방송, NKMR(북한선교방송), 일본의 Shiokaze(시오카제) 등이 있다.

북한 관련 뉴스와 드라마, 인권 강좌 등 다양하고 현지화된 콘테츠를 갖추고 대북방송을 하고 있는 RFC(자유조선방송)도 최근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회는 지난달 1일부터 7일까지 일주일간 단파라디오를 통해 대북방송의 수신 상태를 조사했다. 서울에서 실시한 이번 조사는 VOA, RFA를 포함한 모든 대북 방송과 조선중앙방송, 평양방송 등 대남방송의 주파수에 방해전파가 확인됐다고 연구회는 전했다.

방해전파가 입감되지 않은 방송은 KBS 한민족방송으로 확인됐다. 한민족방송은 대출력 중파방송으로 방해전파를 걸어도 영향력이 미약하고 최근 프로그램에 북한 주민들을 위한 내용을 대폭 축소해 큰 문제가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연구회는 전했다.

북한 당국이 민간대북방송에 대한 방해전파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향후 북측의 방해전파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방해전파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대북방송 청취자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탈북자들에 따르면 북한 내부에서는 KBS 사회교육방송이 가장 깨끗하게 들린다고 한다. 이외에도 VOA방송과 극동방송 등을 청취해본 경험이 있다고 말한다.

탈북자 김성철 씨는 “2000년대 이후에 외국영화CD와 남쪽 라디오 방송을 들으려는 사람들이 크게 늘고 있다”면서 “전화선이나 빨래줄로도 연결해서 라디오를 들으려고 하는데 방해전파로 막기는 역부족이다”고 말했다.

열린북한방송 하태경 대표는 “북한당국의 방해전파를 피하기 해서는 더 많은 주파수를 통한 방송이 이루어져야한다”면서도 “민간대북방송은 재정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있기 때문에 정부의 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제목 없음

주파수

10.1

10.2

10.3

10.4

10.5

10.6

10.7

VOA (미국의 소리)

648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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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90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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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35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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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625kHz

11740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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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A(자유아시아방송)

5870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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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10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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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FC(자유조선방송)

9485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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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5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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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한민족방송)

972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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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4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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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0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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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K(자유북한방송)

9490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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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85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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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iokaze(시오카제)

6045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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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85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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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NK(열린북한방송)

9930k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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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방송없음)

o : 방해전파있음, – : 방해전파 유무 확인 어려움, x : 방해전파 없음(자료출처-동북아방송연구월보제10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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