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닌 연구가 “되살아난 망령… 레닌 추종자를 경계하라”

1980년대 치열했던 학생운동의 사상적 토대였던 ‘맑스-레닌주의’는 순수한 열정과 정의감으로 가득했던 청년·학생들을 공산주의 ‘폭력혁명’의 제물로 집어삼켰다.

21세기 들어 맑스-레닌주의는 거의 모든 국가에서 이미 용도폐기돼 역사의 유물로 사라져가고 있지만, 유독 대한민국에선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며 그의 추종자들이 여전히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맑스-레닌주의 연구가 이준구 씨는 최근 펴낸『레닌을 이겨야 나라가 산다』(글나래)를 통해 레닌이 어떠한 방법으로 ‘공산주의 혁명’를 이끌었는지를 조명하고,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 이러한 ‘레닌식 수법’이 되살아나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책은 레닌의 생애와 10월 혁명을 통해 권력을 장악하기까지의 전략과 전술, 그리고 그 후의 통치 행태를 통해 ‘레닌주의’를 해부하고 있다.

레닌에 따르면 공산주의자는 혁명의 승리를 위해서는 모든 희생을 각오해야 한다. 필요한 경우에는 어떠한 대가를 치루더라도 진실을 숨기고서 교활함, 음모, 비합법적 수단 등 모든 종류의 방법을 동원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저자는 레닌과 공산당의 전략·전술을 이어 받은 추종자들이 우리 사회 곳곳에서 활동하고 있다고 경고한다.

지난 10년 동안 북한의 태도 변화 여부와는 관계없이 ‘퍼주기식’ 대북정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남한 정권과 ‘미군철수’, ‘맥아더 장군 동상 철거 시위’ 때마다 시민단체의 탈을 쓰고 폭력시위를 주도하는 친북성향의 단체들이 그들이다.

저자는 “공산주의자라고 분명히 자기를 밝힌 사람은 그리 겁낼 것이 없다”고 지적한다. 이미 그들의 정체성이 만천하에 공개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정체를 숨긴채 ‘우리민족끼리’라는 슬로건으로 북한에 대한 경계심을 서서히 무너뜨리고 있는 세력을 경계할 것을 지적한다.

정말 위험한 사람들은 겉으로는 마르크스주의, 레닌주의의 깃발을 내렸다고 하지만 속으로는 그 깃발을 높이 들고 혁명의 정열을 계속 불태우는 사람들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페미니즘, 노동운동, 환경운동, 기타 운동 등으로 교묘히 자신들을 위장해 사회 곳곳에서 공산주의 운동을 벌일 수 있다. 또한 건전한 시민운동이라도 본래의 의도와는 달리 공산주의자들에 이용당할 수도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저자는 레닌의 공산혁명을 위한 전략·전술에 넘어가 그의 혁명에 동참한 러시아 인민은 악랄한 독재자를 만났고, 민주주의를 위한 많은 피를 흘려야 했음을 상기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대한민국이 러시아의 전철을 밟는 것을 막기 위해 ‘친(親)공산주의자’, ‘친(親)북한 세력’의 위장술을 밝히고, 그들의 수법에 대비해야 한다고 촉구한다. 지금도 우리 주위에는 자신의 정체를 감추고 민주주의 사회로의 발전을 퇴행시키기려는 ‘공산주의 망령’들이 떠다니고 있음을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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