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천안함 1주기 추모주간 선포…”北, 사과해야”

대학생들이 천안함 피격 1주기를 맞아 희생된 장병들을 추모하는 행사를 연다.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추모위원회는 14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추모 주간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난 12일부터 약 3주간 이어지는 추모기간에는 ▲천안함 1주기 대학생 추모제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 ▲추모 분향소 설치 ▲천안함 1주기 추모콘텐츠 공모전 ▲대전 국립 현충원 참배 ▲천안함 견학 안보현장체험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컨퍼런스 등의 기념 행사가 열리게 될 것이라고 추모위원회 측은 밝혔다.


추모위원회는 이날 발표한 공동선언문에서 “우리 대학생들이 여기에 선 것은 1년 전 나라를 지키기 위해 자신의 임무를 다하다 쓰려져 간 젊은 영혼들을 기리기 위한 것”이라며 “이번 추모 기간을 통해 천안함 46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사회적으로 해이해진 안보의식을 재정립하고자 한다”고 추모주간을 지정한 취지를 설명했다.


또한 “김정일 정권에게는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공격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정부는 북한이 또 다시 도발야욕을 드러낸다면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라도 그 싹부터 확실히 잘라내는 과단성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대학생 521명을 대상으로 한 안보의식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추모위원회는 조사 결과 “대학생 81.3%가 천안함 침몰의 원인으로 ‘북한의 어뢰 공격’을 지목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합동조사단의 공식 발표보다는 ‘지정학적 정황’이라는 비과학적인 근거를 적용해 판단한 결과”라며 “대학생 대부분이 합동조사단의 조사 결과에 회의적 시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추모위원회는 New또다시, 미래를 여는 청년포럼, 바른사회대학생연합, 북한인권학생연대, 북한인권탈북청년연합, 청년자유연합, 한국대학생포럼 등 7개 대학생 단체로 구성됐다.









▲’천안함 피격 1주기 대학생 추모주간 선포 기자회견’이 14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를 주최한 7개 대학생 단체의 대표들이 대학생 안보의식 설문조사 결과 발표를 듣고 있다. /김봉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