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사상 양보하면 사회주의 지킬 수 없다”








▲북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조선인민내무군 협주단 음악무용 종합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김정은은 공연 관람 후 이들에게 ‘공연활동을 통해 사상교양 사업을 멈추지 말 것’을 강조했다. /사진=노동신문 캡처

북한 김정은이 부인 리설주와 함께 조선인민내무군 협주단의 음악·무용 종합공연을 관람했다고 노동신문이 2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김정은은 ‘선군의 나의 조국’이라는 공연 관람 후 “혁명의 붉은 검을 억세게 틀어쥐고 우리의 사회주의 제도를 수호해가려는 내무군 장병의 심장의 목소리를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제국주의자들의 사상 문화적 침투 책동이 그 어느 때보다 악랄해지고 있는 오늘 사상교양 사업을 순간도 멈추어서는 안 된다”며 “사상을 양보하면 사회주의를 지킬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당의 의도에 맞게 예술창조와 공연활동을 힘있게 벌림으로써 인민보안원들과 내무군 장병들, 인민들을 혁명적으로 교양하고 그들의 투쟁을 적극 고무추동하리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리설주는 ‘전승절'(정전협정 체결·7월 27일) 60주년 경축 열병식 참가자를 위한 모란봉악단 축하공연을 관람한 이후 한 달여 만에 공개석상에 등장했다. 이날 공연에는 박봉주 내각총리, 장성택 국방위 부위원장, 김경희·김기남·김양건 노동당 비서, 최부일 인민보안부장 등이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