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폐기는 美와 국교수립 후 할 것”

최근 북한의 한 고위관리가 북핵폐기는 미국과의 국교수립 이후가 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고위관리는 작년 11월 7일 뉴욕에서 미 싱크탱크 주최 미국과 국교를 수립해 핵공격을 받을 위협이 사라진 뒤에야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게 될 것이라고 북한의 한 고위관리가 작년 11월 미 싱크탱크 주최 토론회에서 밝혔다고 교도(共同)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이 관리는 북한의 핵계획 신고를 검증하는 문서가 완성돼 협의가 최종단계에 들어가더라도 북미간 국교수립 전에는 스스로 먼저 핵무기를 포기하는 일은 없을 것임을 미국측에 못을 박았다고 이 통신은 전했다.

이 관리는 북한측 참석자를 대표해 “북미 관계가 정상화되고 미국의 핵 위협을 느끼지 않게 된다면 단 한개의 핵무기도 갖고 있을 필요가 없다”면서 미국과의 국교정상화를 통해 안전을 보장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북미 소식통이 전했다.

이와 함께 북한측 참석자들은 대화를 기본으로 하는 현재 미국의 북한정책이 오바마 정권 아래서도 계속되기를 거듭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측은 이에 대해 제2단계를 계속 늦추게 되면 “(6자회담에 대한) 미국내의 지지가 사라지게 된다”는 점을 경고했다고 통신은 밝혔다.

한편, 오바마 정권 인수팀에서 국무부의 조직개편을 총괄한 웬디 셔먼 전 대북조정관은 8일 열린 한 토론회에서 “(북한 핵무기의) 불능화 뿐만 아니라 핵무기(개발)능력을 없애고 핵무기를 모두 폐기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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