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이명박 매장해야”…한나라 “反국가 선동 그만”

한나라당은 최근 북한의 잇따른 대남 반(反)정부투쟁 선동하고 있는 관련 “북한은 반(反)국가 선전선동을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나라당 박태우 부대변인은 9일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쇠고기 반대여론에 편승해 연일 반정부투쟁을 선동하고 있는 북한정권은 당장 대한민국에 대한 반국가 선전선동을 멈춰야 한다”고 말했다.

박 부대변인은 “지난달 24일 북한의 평양방송은 ‘이명박 역도가 미친소병 위험으로 미루어 오던 쇠고기를 아무런 제한조건도 없이 수입하기로 미국과 합의했다. 이명박 정권은 사대매국 정권이다’는 등의 극한 용어로 정치선동을 계속하고 실정”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대표적인 대남선전기구인 ‘반제민족민주전선’도 지난 26일엔 논평으로 ‘각계 민중은 이명박의 친미사대, 외세의존, 매국매족, 반북대결 행위를 반대해 더욱 과감한 투쟁을 벌임으로써 이명박을 제때에 매장해야 할 것이다’는 상식과 인내심을 벗어난 반국가선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루빨리 북한정권이 합리적인 대화와 변화의 물결을 수용할 수 있는 온건한 노선과 합리적인 주장으로 돌아오길 온 국민의 이름으로 바란다”고 재차 촉구했다.

한편, 이명박 정부 출범 이후 인신 공격적 표현을 써가며 남한의 새 정부를 거칠게 비난하던 북한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사태 이후 반정부 투쟁 선동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북한은 쇠고기 사태에 대한 논란이 본격화 된 지난주부터 신문, 방송 등 각종 선전 매체를 통해 이명박 정부의 타도를 주장하는 선동글을 연일 게재하고 있다.

지난달 27일 온라인 매체인 ‘우리민족끼리’는 “이명박이야말로 남조선 인민들의 생명과 건강을 팔아서라도 미국의 비위만 맞추면 된다고 여기는 철저한 친미매국·친미매국노”라며 “이명박의 존재는 더는 용납되지 말아야 한다”는 논평을 냈다.

또한 조선중앙방송은 5일 “역도를 그대로 두고서는 굴욕과 치욕을 면할 수 없고 자주통일의 염원도 실현할 수 없기에 남조선 인민들은 반역도당을 반대하는 투쟁에 떨쳐나서고 있다”고 선동했다.

내각 기관지인 민주조선도 6일 “이명박을 반대하는 인민들의 투쟁은 더욱 강화될 수밖에 없고 이명박 역도가 갈 길은 불 보듯 뻔하다”고 주장했다.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7일 쇠고기 문제와 관련 포털사이트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탄핵 서명운동에 대해 “‘인터네트(인터넷) 민란’이 일어나고 있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매체는 특히 “이번 이명박 역도에 대한 탄핵 서명운동은 지난 시기와 달리 일반대중 속에서 발단돼 인터네트를 통해 전개되는 새로운 형태의 반정부 운동을 벌어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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