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올해도 ‘식량 위기국'”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북한을 식량생산과 공급이 특별히 부족한 ‘외부 식량 원조가 필요한 위기국’으로 분류했다.

FAO는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한 올해 첫 ‘곡물전망과 식량상황’ 보고서(2월호)를 통해 지난해 잇단 홍수로 인해 식량이 부족한 점을 고려해 북한을 ‘식량 위기국’으로 분류했다고 20일 밝혔다.

보고서는 “북한 주민에 대한 식량 공급 상황은 곡물 생산 감소와 경제 봉쇄로 인해 여전히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며 “올해도 100만t 이상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 보고서를 작성한 FAO의 앙리 조쎄랑 세계식량정보국장은 “북한은 수확기가 끝나는 올해 10월말까지 112만t의 곡물을 수입해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지난해 곡물 수입량 57만t에 비해 배가까이 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전했다.

그는 “만성화한 식량 부족에 세계 곡물가격 상승이라는 요인이 겹치면서 올해 북한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될 것”이라며 “북한은 2월 현재까지 5만600t의 곡물을 사서 수입했고 12만3천t의 지원을 받았다”고 설명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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