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방북한 우다웨이 중국 외교부 한반도사무특별대표가 북한과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논의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밝혔다.
훙레이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우 특별대표의 최근 방북 성과를 소개해달라는 요청에 “북중 쌍방은 현재의 한반도 정세와 6자회담 재개 문제를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고 답했다.
하지만 6자회담 재개 관련 북한의 최근 입장을 구체적으로 밝히지는 않았다.
이번 우 대표의 방북으로 향후 6자회담 재개 모멘텀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북중관계 개선과 경제적 지원을 위해 6자회담 재개 등 대화 제스처를 보이고 있다.
우 대표는 이번 방북에서 김일성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하고, 전쟁기념관과 대집단체조, 예술공연 ‘아리랑’도 관람했다. 이어 우 대표는 북한 핵협상을 담당하는 김계관 외무성 제1부상과 면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