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지 못할 사람들

박: 오늘도 여러분에게 귀중한 소식 전해주실 김형수 선생님 나오셨습니다.

박 : 안녕하세요.오늘 이 시간에 전개 할 내용은, 1930년대 만주에서 일본군에 대항하여 싸우다가 당당하게 최후를 마친 조선의 여성혁명가 이근숙과 오동진에 대한 상세한 이야기 전해드리려고 합니다. 혹시 김 선생님은 이근숙에 대해 들어보신 적이 있으세요?

김 : 이근숙에 대해 북한에서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처음 듣는 이름인지 전개할 것

김일성 평전 : 이근숙은 밀산 현위원회 부녀부장과 제4군 당위원회 부녀주임으로 일하고 있었다. 당시 그는 조선인이었지만 중국말도 굉장히 잘하고 러시아어도 잘했다. 이쁘게 생긴데다가 사상수준도 높은 여성이다.

그는 1936년에 파견을 받고 소련에 들어가 ‘동방대학’에서 3년 동안 공부까지 하고 1939년에 다시 만주로 돌아 와 길동성위원회 비서 처 책임자로 일하고 있었다. 그는 당시 성 서기였던 송일부가 변절하면서 일본군에 체포되었다.

이근숙은 동경성 일본헌병대에 잡혀 가 반죽음이 되도록 얻어맞았다. 일본군이 그를 총살하려고 영안으로 끌고 올 때는 이미 의식이 없어 질질 끌려왔다고 한다. 그러던 그가 사형을 집행하기 전에 갑자기 눈을 뜨더니 일어 나 일본군을 욕하다가 결국 죽고 말았다.

(후략)

* 이 프로그램은 지원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서 ‘ 김일성 평전’ 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