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858기 가족회, 진상규명 촉구

‘KAL858기 가족회’와 ‘KAL858기 사건 진상규명 을 위한 시민대책위원회’는 17일 오전 11시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전두환 전 대통령 집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AL858기 사건 관련인사 명단을 발표하는 등 진상규명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들은 “올해로 KAL858기 사건이 발생한 지 19년이 흘렀지만 아직까지 사건관련 재판기록조차 공개되지 않았다”며 “국가정보원 진실위원회의 조사 발표가 지연되기 때문에 관련인물의 명단을 발표하고 이들의 책임있는 해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 및 사건 관련자들의 양심고백과 사죄, 검찰 수사기록 전면 공개, 국정원이 더 이상 김현희를 비호하지 말고 진상규명에 적극 나설 것 등을 요구하고 있다.

유족들이 발표할 KAL858기 사건 관련 인물 명단에는 전두환ㆍ노태우 전 대통령과 김현희, 사건 당시 안기부 관계자ㆍ담당검사ㆍ검찰총장ㆍ대법관ㆍ외무부장관과 차관보ㆍ김현희를 단독 인터뷰한 언론인 등 모두 17명이 포함돼 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