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발족한 ‘1969년 KAL기 납북자 구출을 위한 민간사절단’이 26, 27일 한동대 캠페인을 시작으로 KAL기 납북자 생사확인과 송환을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한다.
민간사절단은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모의법정에서 황인철 ‘1969년 KAL기 납치피해자 가족회’ 대표의 증언을 시작으로 이틀간 교내 사진전과 납북자 생사확인·송환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사절단 단원 모집 등의 활동을 벌인다. 한동대 캠페인 이후 사절단의 조직과 활동 영역을 전국의 대학으로 확장할 예정이다.
민간사절단에는 김석우 통일원 전 차관과 원재천 한동대 국제법률대학원 교수가 고문단으로 참여 하고 있으며 한동대 북한인권 및 개발법학회(LANK) 등이 활동을 벌이고 있다.
황 대표는 데일리NK와 통화에서 “KAL기 납치사건은 북한이 우리나라 국민을 납치한 전대후문의 사건이다. 하지만 북한은 아직도 납북자들의 생사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면서 “국민의 관심만이 그들을 구출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오는 11월 8일 일본 외무성 초청으로 제네바에서 열리는 납북자 관련 국제 심포지엄에 참석, ‘1969년 KAL기 피랍사건’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