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155마일 이어달리기 개최

강원도가 광복 60년, 분단 60년을 맞아 추진하는 DMZ 60년 기념사업 가운데 하나인 `DMZ 이어달리기’가 5일부터 9일까지 펼쳐진다.

4일 도에 따르면 DMZ 이어달리기는 5일 오전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7선녀에 의해 채화된 `여명의 땅을 밝히는 성화’를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통일전망대까지 봉송한다.

이어달리기에는 초청 주자 300명과 전국 각지에서 참가하는 300명이 6명 1개조를 이뤄 155마일 DMZ를 1㎞씩 성화를 봉송하며 이어달린다.

성화봉송 주자에는 호주, 필리핀, 파키스탄 등 주한 대사 5명을 비롯해 영국, 미 국 등 10개국 60명의 6.25 참전국 주한 외교관이 참여한다.

또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 신궁 김수녕 등 스포츠 스타와 강원도를 사랑하는 사 람들의 모임 회원인 황범식, 박정배, 이영재 등 연예인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단체장, 참전용사도 성화 봉송에 나선다.

특히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으로 유명한 배형진군과 어머니가 직접 주자 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어달리기 동안 각 시.군에서는 성화를 환영하는 특색있는 문화행사 등이 열리며 마지막 날 고성 통일전망대에서 성화의 성공적인 봉송을 축하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한편 이어달리기에 참여한 모든 주자는 대형 천에 2014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서명을 한 뒤 마지막 날 김진선 강원지사에게 전달할 계획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