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Z 155마일 이어달리기 대장정 돌입

여명의 땅 DMZ 155마일을 이어달리는 대장정이 5일 시작됐다.

DMZ 이어달리기 이날 오전 9시30분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에서 ‘여명의 땅을 밝히는 성화’ 채화식을 갖고 5일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이날 채화식에는 6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강화도 학생들로 구성된 7선녀의 성무와 천제봉행에 이어 주선녀에 의해 채화됐다.

채화된 성화는 제관을 통해 조명수 강원도 행정부지사 및 성화봉송 주자에 전달됐으며 이날 오후 5시께 철원 옛 노동당사에 안치된 후 6일부터 오는 9일까지 500㎞ 구간 DMZ를 이어달려 고성 통일전망대에 도착할 예정이다.

DMZ 이어달리기는 강원도가 광복 60년, 분단 60년을 맞아 분단과 대립의 현장인 DMZ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평화와 화합, 생명이 살아 숨쉬는 여명의 땅으로 거듭난다는 의미를 담아 마련했다.

이번 행사에는 필리핀, 파키스탄, 베네수엘라, 페루 등 6.25 전쟁 참전국 대사 5명 등 10개국의 주한 외교관 25명을 비롯해 체육계 인사와 연예인, 지역 국회의원, 장애인 등 600명이 주자로 나섰다.

성화봉송 주자는 6명이 1개조를 이뤄 이어달리며 전체 구간 중 100㎞는 달리기로, 험한 구간인 400㎞는 차량으로 이동한다.

이어달리기 이틀째인 6일에는 콜린 호주 대사를 비롯한 주한 외교관과 몬주익의 영웅 황영조씨 등이 참여하고 7일에는 영화 ‘말아톤’의 실제 주인공인 배형진씨와 어머니가, 8일과 9일에는 윤길중씨와 감수녕씨 등 체육계 인사 등이 주자로 나선다.

철원과 화천, 양구, 인제군에서는 성화를 환영하는 문화행사 등이 열리며 마지막날에는 고성 통일전망대 광장에서 성화의 성공적인 봉송을 축하하고 평화와 통일을 기원하는 행사가 화려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또 마지막날에는 모든 주자들이 대형 현수막에 2014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염원하는 문구를 작성한 뒤 김진선 강원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