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정부 각료 6.15 5주년 기념만찬

김대중(金大中)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장.차관과 청와대 수석 비서관 등 100여명은 15일 오후 시내 프라자호텔에서 6.15남북정상회담 개최 5주년을 기념하는 만찬 행사를 갖는다.

이날 행사에는 김 전 대통령이 부인 이희호(李姬鎬) 여사와 함께 참석해 6.15 남북정상회담 5주년을 맞는 소회를 밝히고 2000년 6월 정상회담 당시의 일화를 소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퇴임후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 팔순잔치때 함께 일했던 각료들과 만찬을 한 적은 있지만, 6.15와 관련해서 만찬행사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만찬에는 ‘국민의 정부’에서 노사정위원장을 지낸 김원기(金元基) 국회의장, 교육부장관을 지낸 이해찬(李海瓚) 총리, 정무수석이었던 문희상(文喜相) 열린우리당 의장 등 현 정부와 여당의 고위 인사들도 다수 참석할 예정이다.

또 대통령 자문 통일고문회의 의장을 지냈던 강원용(姜元龍) 목사가 참석해 축사를 한다.

이날 만찬은 이한동(李漢東) 김석수(金碩洙) 전 총리, 감사원장을 지낸 한승헌(韓勝憲) 사법개혁추진위원장, 청와대 비서실장과 재경부장관을 지냈던 전윤철(田允喆) 감사원장 등 장.차관과 수석비서관, 남북정상회담 수행 기자단을 초청하는 형식으로 마련됐다.

한편 김 전 대통령은 14일 CNN과의 회견, KBS와의 특별대담을 가졌고, CNN은 이날 오전 8시부터 여러차례 회견내용을 전세계에 동시 방영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