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용사 200명 방한

유엔 16개국의 한국전 참전용사 200명이 25일부터 30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유엔평화군 성전추모연합회’(회장 이철승)가 21일 밝혔다.

이들은 28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리는 ’유엔 평화군과 한국전쟁의 역사적 의의’를 주제로 한 세미나에 참석하고 강원도 철원의 육군6사단, 제2땅굴, 철원 노동당사, 부산유엔공원, 민속촌 등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은 26일 6사단을 방문할 때 위문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방한 참전용사 중에는 미국의 로버트 가르시아 전 하원의원(6선), 로버트 번스 스틸레 전 미 재향군인회장, 필리핀의 포추나토 아바트 전 합참의장,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존 레이몬드 듀톤 전 합참의장, 존 에드워드 넬로 국제향군연맹 회장 등이 포함됐다.

이철승 회장은 “우리 한민족은 자유와 평화를 위해 한국전선에서 피와 생명을 바친 유엔 참전군의 고귀한 희생을 마음속 깊이 간직해야 한다”며 “평화의 동지로서 전우로서 그 분들의 희생이 헛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마음에서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유엔평화군 성전추모연합회’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유엔 평화군으로 참전했던 미국 등 16개국 용사들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추모하기 위해 통일교 문선명 총재가 지난 해 12월13일 창설했다.

이번 행사에는 국내에서도 지갑종 유엔한국참전국협회장을 비롯한 신말업.조남풍 예비역 육군대장과 이선민 예비역 육군중장 등 30여명의 예비역 장군이 참여한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