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자회담 수석대표에 천영우씨 내정

외교통상부는 20일 북핵 6자회담의 수석대표로 천영우(千英宇.외시 11회) 외교통상부 외교정책홍보실장을 임명할 방침이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날 “천영우 외교정책홍보실장을 6자회담 수석대표로 일단 임명해 오늘 중으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며 “천 실장은 북핵문제와 평화체제 구축을 전담하는 한반도외교평화본부(가칭)가 발족하면 본부장을 맡게 된다”고 전했다.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으로 옮겨 간 송민순(宋旻淳) 전 외교부 차관보에 이어 6자회담 수석대표를 맡게 된 천 실장은 1999년부터 2001년까지 경수로사업지원기획단에 파견돼 북핵 문제에 관여했으며 외교부 국제기구정책관, 주유엔 차석대사를 거쳐 지난 해부터 외교부 외교정책홍보실장으로 일해왔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