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군이 이달 1일부터 정례 동기훈련에 돌입한 가운데, 북한군 총정치국은 훈련에 앞서 군인들의 사상 무장과 충성심 발현을 강조하는 특별지침을 하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2일 데일리NK에 “총정치국은 동기훈련을 앞둔 지난달 20일 전체 군단·사령부 정치부에 ‘반동사상문화를 철저히 배격하고, 백두혈통 절대 보위를 위해 충성의 대오로 서라’라는 내용을 중심으로 한 특별지침을 하달하면서 이에 따른 정치사업 계획을 즉시 수립하고 집행할 것을 명령했다”고 전했다.
이번 특별지침은 군인들의 사상과 군 내부 기강을 약화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동기훈련 기간 동안 충성심과 전투 정신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려는 목적에서 내려진 것이라는 게 소식통의 말이다.
소식통에 따르면 우선 총정치국은 각급 정치부에 ▲한국 영화, 음악을 보고 듣거나 ▲외부 정보가 담긴 USB, SD카드 등을 소지·유포했거나 ▲종교적 행위를 했거나 ▲군율에 불만을 품거나 군율을 어기는 등의 비혁명적 행위들을 적발해 내고 또 군인들이 스스로 고백하도록 해 단기간 내 교정하라는 목표를 제시했다.
특히 총정치국은 군인들의 개인 휴대물품 및 전자매체를 통제하고, 외부 영상이나 음악에 노출되지 못하도록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등 이른바 ‘사상 방역’의 책임 소재가 각급 정치부에 있다고 강조하면서 감시체계를 강화하고 한층 더 높은 긴장감을 유지할 것을 요구했다.
그런가 하면 총정치국은 최고사령관(김정은 국무위원장) 동지를 수반으로 하는 당중앙위원회와 백투혈통 결사 보위를 위한 실전형 전투준비 태세 강화가 훈련에서 가장 중요하고 핵심적인 과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충성심이 곧 전투력”이라는 구호 아래 군인들을 강하게 단련시키고, 이 정신을 군인들에게 반복적으로 주입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와 관련해서는 각급 정치부가 정치사상 학습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군인들의 충성심 표현,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훈련에 임하는 태도 등을 꼼꼼히 평가해 동기훈련 성과 지표로 반영할 것을 지시했다.
소식통은 “이번 특별지침이 하달된 이후 함경북도에 주둔한 9군단 정치부는 즉각 군단 내부의 비혁명적 요소 검열 체계를 구축했고, 부대별로 군관 및 군인 개인의 전투 결의 목표 설정과 그 집행 현황을 수시로 보고하도록 요구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소식통은 “9군단 정치부는 이번 동기훈련이 내부 사상 결속을 점검하는 시험대이자 충성심을 체질화하는 과정이라 규정하면서 훈련이 끝난 뒤 혁명적 사상교양에 따른 충성심 실천도를 평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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